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옆집 생수 훔쳤다가 걸린 여자가 보낸 뒷목 잡을 문자메시지 (사진)

위키트리 조회수  

옆집에 배달된 생수를 훔친 여성이 사과하긴커녕 적반하장으로 나오자 화가 난 피해자가 절도범이 보낸 문자를 인터넷에 공개했다. 문자를 본 누리꾼들이 여성의 뻔뻔한 태도에 혀를 내두르고 있다.

폐쇄회로(CC)TV에 찍힌 옆집 여성이 생수를 훔쳐가는 모습과 글쓴이와 옆집 여성이 나눈 문자메시지. / 보배드림

‘절도녀와 대화입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11일 올라왔다.

글쓴이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중순쯤 업무상 사정이 생겨 문 앞에 둔 생수 묶음이 사라졌다. 글쓴이는 관리실에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달라고 부탁했다. 관리실은 “옆집 여자가 새벽에 생수를 들고 갔다”고 했다.

글쓴이는 다음날 옆집에 찾아가 물었다. “새벽에 생수를 가져갔다고 하는데 혹시 착각한 거 아닌가요?” 옆집 여성 A 씨는 자기 짓이 아니라고 말했다. 글쓴이는 “한 시간 안에 문 앞에 다시 갖다 두라”고 하고 자리를 떴다. 여성이 생수를 갖다 두지 않자 글쓴이는 경찰에 신고했다.

CCTV를 분석한 경찰은 A 씨를 피의자로 특정하고선 A 씨가 생수를 가져가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 캡처 사진을 글쓴이에게 보냈다.

(10월 24일) CCTV를 분석한 경찰이 A 씨를 피의자로 특정하고 글쓴이에게 CCTV 영상 캡처 사진을 보냈다. (11월 20일) 경찰이 A 씨가 세 차례나 출석에 불응하자 글쓴이에게 경찰서 재방문을 요청했다. / 보배드림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세 차례나 출석 요구에 불응했다. 그러면서 경찰에 문자 메시지를 보내 자기가 생수를 가져간 건 맞지만 문 앞에 생수를 둔 글쓴이 잘못이 더 크다고 주장했다.

A 씨가 계속 출석에 불응하자 경찰이 출동해 A 씨를 수갑에 채워 체포했다. 일반적으로 세 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하면 경찰은 체포영장 신청 등 강제수사 절차를 밟는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했다. 경찰은 A 씨의 사과 의사를 글쓴이에게 전하면서 전화번호를 알려줘도 되는지 물었다. 글쓴이는 그러라고 했다.

A 씨가 11일 보낸 문자를 읽은 글쓴이는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A 씨는 이날 새벽 3시 40분 “생수 금액과 예금주 명, 은행, 계좌번호를 보내달라”면서 “번거롭게 해서 죄송하다. 적은 금액이지만 이틀 내에 입금하겠다”라고 말했다.

A 씨 문자에서 반성의 기미를 찾지 못한 글쓴이는 다음과 같이 쏘아붙이는 문자를 보냈다.

“새벽에 문자 한 통 보내서 이러는 게 맞는 건가요? 좋은 마음가짐이 사라지려고 하네요. 당신의 절도로 인해 여러 경찰이 필요 이상의 시간을 허비했습니다. 당신의 절도가 아니었으면 다른 강력 사건에 주력했을 테고요. 반대로 내가 당신의 택배 물품을 가져갔다면 어떤 기분이겠어요. 근데 문자 띡(하나만) 이렇게 보내면 어떤 기분이겠어요.”

그러자 A 씨는 “나라면 밖에 장시간 무방비 상태로 방치해 둔 내 잘못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렇다고 내가 당당하단 건 아니다. 그리고 ‘문자 띡’이라고 하는데 무릎이라도 꿇어야 되느냐”라고 말했다.

A 씨 문자에서 반성의 기미를 찾지 못한 글쓴이는 다음과 같이 쏘아붙이는 문자를 보냈다. / 보배드림

글쓴이는 누리꾼들에게 “좋게 해결하려고 했는데 (A 씨) 문자를 보고 내가 속이 좁은 건지 아쉬움과 속상한 마음이 들어 (감정을 담아) 답장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금전적인 이득을 취할 생각도 없다. 신고도 했고 사건번호도 있을 텐데 (A 씨가) 괘씸하다. 법적인 절차 안에서 정신이 돌아오게 (참교육을) 하고 싶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생수를 훔치고도 뻔뻔한 태도를 취한 옆집 여성을 꾸짖었다. “뭐가 이렇게 당당하냐”, “법대로 처리해서 쓴맛을 느끼게 하라”, “그냥 법대로 하고 연락하지 마라”, “반성을 전혀 안 한다“, ”교도소에 가야 정신을 차릴 듯“, ”정말 한심한 여자다“, ”분명히 절도 전과가 있을 것“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한 누리꾼은 경찰이 A 씨를 검찰에 송치하면 검사실에 엄벌 탄원서를 발송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검찰에 송치되면 문자 내용을 첨부해 검사실로 엄벌 탄원서를 보내라“라면서 ”검사도 피해 금액에 대한 변상이 안 돼서 기소 의견으로 법원에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트리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AI 추천] 공감 뉴스

  • “지금이 구매 적기라는 현대 자동차의 파격 할인 차량은?!”
  • “빠르고 강력한 EV9 등장에 국내외 발칵!” 기아 EV9 GT 출시 예고
  • KAMA, '제21회 자동차의 날' 개최…“中 대응 미래차 전환 서두르자”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이런게 현실 드림카” 포르쉐 가격, 벤츠 AMG CLE 53 카브리올레 출시
  • “가격 2배? 타스만 사겠네” 7천짜리 포드 브롱코 잘 팔릴까 한숨 푹
  • “렉스턴 픽업 계약 취소!” 3천짜리 기아 타스만 역대급 스펙
  • “옵션 비싸겠네” 현대차 신차에 들어갈 역대급 기능 공개
  • “25년만의 후륜 구동 볼보” 아이오닉부터 테슬라까지 잡으러 온다!
  • “도대체 언제 나와?” 예비 오너들 목 빠지게 하는 EV5 알아보기
  • “겨울에도 끄떡없는 BYD 전기차?” 믿기 어려운 저온 주행거리에 갑론을박
  • “부모님 얼굴 좀 보자” 횡단보도 시민까지 위협한 무개념 10대 폭주족들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대치동 키즈’도 이젠 옛말이죠”…달라지고 있는 대치동 상황

    경제 

  • 2
    KIA 이의리 잇는 좌완 150km 파이어볼러가 뜬다…홍원기의 선택 2025, KBO 1순위 루키의 지각변동

    스포츠 

  • 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초비상! '아모림의 황태자' 부상으로 토트넘전 결장→'시즌 아웃' 가능성 언급

    스포츠 

  • 4
    "많이 보고 싶었어" LG 캠프에 깜짝 등장…'29년 만의 KS 우승→눈물의 작별' 잠실 예수가 떴다 [MD스코츠데일]

    스포츠 

  • 5
    "꿈같은 시간 영원하지 않아" 깨달은 이정후, 하루하루가 소중…부담느낄 '이유'도 '틈'도 없다 [MD스코츠데일]

    스포츠 

[AI 추천] 인기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지금 뜨는 뉴스

  • 1
    바다를 품은 맛, 오션뷰 기장 맛집 BEST 3

    여행맛집 

  • 2
    전복장 만들기 옥자연 엄마표 전복장 레시피 만드는 법

    여행맛집 

  • 3
    “애 안 낳아”…교사들 줄어드는 게 다 사교육 때문이라고요?

    경제 

  • 4
    런닝맨, 번데기부터 시래기·팬티까지! 뜻밖의 멤버별 도플갱어 물건 총출동

    연예 

  • 5
    네이버 치지직, 하얼빈 아시안게임 중계 '특수'…신규 이용자 10배 증가

    차·테크 

[AI 추천] 추천 뉴스

  • “지금이 구매 적기라는 현대 자동차의 파격 할인 차량은?!”
  • “빠르고 강력한 EV9 등장에 국내외 발칵!” 기아 EV9 GT 출시 예고
  • KAMA, '제21회 자동차의 날' 개최…“中 대응 미래차 전환 서두르자”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이런게 현실 드림카” 포르쉐 가격, 벤츠 AMG CLE 53 카브리올레 출시
  • “가격 2배? 타스만 사겠네” 7천짜리 포드 브롱코 잘 팔릴까 한숨 푹
  • “렉스턴 픽업 계약 취소!” 3천짜리 기아 타스만 역대급 스펙
  • “옵션 비싸겠네” 현대차 신차에 들어갈 역대급 기능 공개
  • “25년만의 후륜 구동 볼보” 아이오닉부터 테슬라까지 잡으러 온다!
  • “도대체 언제 나와?” 예비 오너들 목 빠지게 하는 EV5 알아보기
  • “겨울에도 끄떡없는 BYD 전기차?” 믿기 어려운 저온 주행거리에 갑론을박
  • “부모님 얼굴 좀 보자” 횡단보도 시민까지 위협한 무개념 10대 폭주족들

추천 뉴스

  • 1
    “‘대치동 키즈’도 이젠 옛말이죠”…달라지고 있는 대치동 상황

    경제 

  • 2
    KIA 이의리 잇는 좌완 150km 파이어볼러가 뜬다…홍원기의 선택 2025, KBO 1순위 루키의 지각변동

    스포츠 

  • 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초비상! '아모림의 황태자' 부상으로 토트넘전 결장→'시즌 아웃' 가능성 언급

    스포츠 

  • 4
    "많이 보고 싶었어" LG 캠프에 깜짝 등장…'29년 만의 KS 우승→눈물의 작별' 잠실 예수가 떴다 [MD스코츠데일]

    스포츠 

  • 5
    "꿈같은 시간 영원하지 않아" 깨달은 이정후, 하루하루가 소중…부담느낄 '이유'도 '틈'도 없다 [MD스코츠데일]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바다를 품은 맛, 오션뷰 기장 맛집 BEST 3

    여행맛집 

  • 2
    전복장 만들기 옥자연 엄마표 전복장 레시피 만드는 법

    여행맛집 

  • 3
    “애 안 낳아”…교사들 줄어드는 게 다 사교육 때문이라고요?

    경제 

  • 4
    런닝맨, 번데기부터 시래기·팬티까지! 뜻밖의 멤버별 도플갱어 물건 총출동

    연예 

  • 5
    네이버 치지직, 하얼빈 아시안게임 중계 '특수'…신규 이용자 10배 증가

    차·테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