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여론조사
TK·PK·서울·충청·6070세대 ‘부적절’
민주당 지지층·호남·4050세대 ‘적절’
부산에서 ‘흉기 피습’을 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대학교 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전원한 것에 대해 국민 48.1%는 “부적절”, 44.5%는 “적절”하다고 봤다. 민주당 지지층의 82.5%는 적절, 국민의힘 지지층의 85.6%는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8~9일 전국 남녀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대표가 소방헬기를 이용하여 부산대 병원에서 서울대 병원으로 전원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은 결과 48.1%가 “부적절했다”고 답했다. “적절했다”는 4.5%, “잘 모르겠다”는 7.4%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적절했다”는 응답은 ‘호남’ ‘4050세대’에서 높게 나타났다. “부적절했다”는 응답은 ‘TK(대구·경북)’ ‘PK(부산·울산·경남)’ ‘서울’ ‘충청’과 ‘6070세대’에서 높았다.
지역별로 “적절했다” 응답은 △광주·전남북 63.7% △강원·제주 46.2% △인천·경기 46.1% △서울 42.5% △부산·울산·경남 40.7% △대전·세종·충남북 40.2% △대구·경북 33.5% 순이었다.
“부적절했다” 응답은 △대구·경북 61.9% △부산·울산·경남 51.3% △서울 50.9% △대전·세종·충남북 49.7% △인천·경기 47.6%△강원·제주 41.6% △광주·전남북 27.3%다.
연령별로는 △50대(54.5%) △40대(48.1%) △30대(45.1%)에서 △20대 이하(43.9%) △60대(39.3%) △70대 이상(32.6%) 순으로 “적절했다”라는 응답이 많았다. “부적절했다”는 응답은 △60대(55.6%) △70대 이상(55.3%) △20대 이하(49.3%) △40대(46.8%) △30대(45.6%) △50대(38.5%)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녀 모두 “부적절했다”는 평가가 조금 더 많았다. 남성의 48.9%, 여성의 47.4%가 “부적절했다”고 했다. 남성의 44.9%, 여성의 44.1%는 “적절했다”고 답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2.5%가 “적절했다”고 답한 반면, 국민의힘 85.6%는 “부적절했다”고 답했다. 정의당은 “적절했다” 46.8%, “부적절했다” 39.0%였다.
기타 정당은 “적절했다” 35.2%, “부적절했다” 55.0%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층은 “적절했다” 45.0%, “부적절했다” 37.9%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고 답한 층은 “부적절했다” 44.8%, “잘 모르겠다”가 40.7%를 기록했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특히 정당별로 답변이 엇갈리는 것에 대해 “진영에 따라 사안을 나에게 유리한 쪽으로 해석하는 경향(확증편향)을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9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3.1%로 최종 1002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지난해 1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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