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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권’ 양자대결…이재명 45.5% 한동훈 43.1% ‘박빙’ [데일리안 여론조사]

데일리안 조회수  

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여론조사

양자대결 격차 2.4%p…오차범위 내

다자대결에서도 이재명 35.8%로 1위

한동훈 32.7%…이낙연·김동연 3위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023년 12월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예방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023년 12월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예방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대상으로 한 차기 대통령 적합도 첫 양자대결에서, 이재명 대표가 한동훈 위원장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다자 대결에서도 역시 이재명 대표가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8~9일 전국 남녀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이재명 대표 중 누가 차기 대통령으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 45.5%가 이재명 대표를 선택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43.1%로, 두 사람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2.4%p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 응답은 11.4%였다.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이재명 대표의 양자대결 결과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과 인천·경기, 부산·울산·경남에선 두 사람이 오차범위 내로 접전을 벌였다. 충청권과 대구·경북에서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호남과 강원·제주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상대를 크게 따돌렸다.

세부적으로는 △서울 ‘한동훈’ 45.0%, ‘이재명’ 44.4% △인천·경기 ‘한동훈’ 44.6%, ‘이재명’ 46.1% △대전·세종·충남북 ‘한동훈’ 46.7%, ‘이재명’ 39.1% △광주·전남북 ‘한동훈’ 19.7%, ‘이재명’ 68.5% △대구·경북 ‘한동훈’ 58.8%, ‘이재명’ 34.8% △부산·울산·경남 ‘한동훈’ 43.1%, ‘이재명’ 41.5% △강원·제주 ‘한동훈’ 31.7%, ‘이재명’ 48.4%로 기록됐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8~9일 전국 남녀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통령 적합도 양자대결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8~9일 전국 남녀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통령 적합도 양자대결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연령별로는 20~50대는 이재명 대표를, 60대와 70대 이상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더 선호했다.

연령별 조사를 살펴보면 △20대 이하 ‘한동훈’ 38.5%, ‘이재명’ 46.7% △30대 ‘한동훈’ 40.6%, ‘이재명’ 45.5% △40대 ‘한동훈’ 41.0%, ‘이재명’ 50.5% △50대 ‘한동훈’ 36.7%, ‘이재명’ 56.2% △60대 ‘한동훈’ 52.5%, ‘이재명’ 36.8% △70대 이상 ‘한동훈’ 50.7% ‘이재명’ 33.9%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자의 23.5%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45.7%는 이재명 대표를 택했다. ‘지지정당을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71.7%가 차기 대통령 적합도도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이재명 대표와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양자대결에서 오차범위 내 박빙”이라며 “‘한동훈 바람’은 총선 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그의 입지는 이후는 총선 결과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8~9일 전국 남녀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통령 적합도 다자대결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8~9일 전국 남녀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통령 적합도 다자대결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두 사람을 포함한 다자대결 조사에서도 이재명 대표가 보수-진보 진영을 통틀어 1위를 차지했다. 다만 다자대결 2위인 한동훈 비대위원장과의 격차는 직전 조사(지난해 12월 25~26일, 8.4%p)보다 크게 줄었다. 이번 조사에서 두 사람 간 격차는 3.1%p였다.

해당 조사에 포함된 보수 대권주자(가나다순)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한동훈 비대위원장, 진보 대권주자는 ▲김동연 경기지사 ▲심상정 정의당 의원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 ▲이재명 대표다.


이에 따르면, 35.8%가 이재명 대표를 택했다. 2위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으로 이 대표와 3.1%p차인 32.7%를 얻었다.

다음으로는 △이낙연 전 대표, 김동연 지사(5.1%) △오세훈 시장(4.0%) △안철수 의원(1.9%) △원희룡 전 장관(1.8%) △심상정 의원(1.7%) 순으로 집계됐다. ‘없다’ 응답은 7.4%, ‘잘 모르겠다’ 응답은 4.5%였다.

직전 조사에서 오세훈 시장과 원희룡 전 장관이 3~4위를 차지했지만, 이번 조사에서 뒤로 밀려난 건 보수 지지층이 한동훈 비대위원장으로 결집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차기 대통령 적합도 1~3위는 각각 △’서울’ 이재명 대표(33.2%), 한동훈 위원장(32.9%), 김동연 지사(7.1%) △’인천·경기’ 이재명 대표 (36.4%), 한동훈 위원장(35.2%), 김동연 지사(5.8%) △’대전·세종·충남북’ 한동훈 위원장(38.8%), 이재명 대표(32.3%), 이낙연 전 대표(4.4%)로 조사됐다.

△’광주·전남북’ 이재명 대표(56.3%), 한동훈 위원장(16.8%), 이낙연 전 대표(7.1%) △’대구·경북’ 한동훈 위원장(41.0%), 이재명 대표(26.7%), 오세훈 시장(7.2%) △’부산·울산·경남’ 이재명 대표(31.3%), 한동훈 위원장(29.7%), 오세훈 시장(6.4%) △’강원·제주’ 이재명 대표(41.5%), 한동훈 위원장(26.9%), 이낙연 전 대표(7.7%)다.

연령별 1~3위는 △’20대 이하’ 이재명 대표(34.7%), 한동훈 위원장(28.1%), 김동연 지사(6.4%) △’30대’ 이재명 대표(34.8%), 한동훈 위원장(29.0%), 이낙연 전 대표(9.5%) △’40대’ 이재명 대표(40.9%), 한동훈 위원장(32.5%), 김동연 지사(5.7%)다.

△’50대’ 이재명 대표(47.3%), 한동훈 위원장(30.6%), 오세훈 시장(5.8%) △’60대’ 한동훈 위원장(40.7%), 이재명 대표(30.8%), 오세훈 시장(6.2%) △’70대 이상’ 한동훈 위원장(35.4%), 이재명 대표(22.2%), 이낙연 전 대표(6.1%)로 각각 차기 대통령 적합도 1~3위를 기록했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이재명 대표는 정체를 보이는 반면,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큰 폭 상승은 신임 비대위원장 취임 이후 보인 광폭 행보와 신선한 어법들이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9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3.1%로 최종 1002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지난해 1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데일리안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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