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효과? ‘1992’ 맨투맨 티셔츠 무신사 실시간 1위 등극

10일 오후 10시경 무신사 실시간 랭킹 상의 카테고리 순위에 오른 ‘1992’ 맨투맨 셔츠/온라인커뮤니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자갈치시장 횟집에서 부산 지역구 현역 의원들과 만찬을 즐기고 있다./유튜브 캡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부산 자갈치 시장과 남포동 부산국제영화제(BIFF) 광장을 방문할 때 입었던 ‘1992’ 맨투맨 티셔츠가 무신사 실시간 랭킹 1위에 올랐다.

한 위원장은 이날 부산 일정 1일차를 마무리하며 맨투맨 셔츠 차림으로 자갈치 시장을 방문해 부산 지역구 현역 의원들과 대방어회를 즐겼다.

이때 입은 1992 맨투맨 셔츠는 캐주얼 브랜드 라이크더모스트 제품이다. 1992는 부산 연고 프로야구팀 롯데자이언츠가 마지막으로 우승했던 1992년을 암시한 것으로 보인다. 야구를 사랑하는 부산 민심을 겨냥해 한 위원장이 준비한 옷이라는 분석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시당 당직자들과 만남에서 “지난 정권에서 4번 좌천당하고 압수수색도 두 번 당했는데, 첫 좌천지가 바로 부산이었다”며 “저녁 때마다 송정 바닷가를 산책하고 서면 기타학원에서 기타를 배우고 사직에서 롯데 야구를 봤다”고 말했다.

한편 한 위원장은 오는 11일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첫 번째 지역 비상대책회의를 연다. 이 자리에서 비대위원 인선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