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수도권 인구, 비수도권보다 70만명 더 많다…역대 최대

연합뉴스 조회수  

2019년 추월 후 격차 계속 벌어져…”기업·일자리 집중 탓”

 '14년∼'23년 수도권 및 비수도권 인구수 및 비중
’14년∼’23년 수도권 및 비수도권 인구수 및 비중

[행정안전부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수도권 집중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수도권과 비수도권 인구 격차가 역대 최대인 70만명까지 벌어졌다.

10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3년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수도권 인구는 2천601만4천365명으로, 전체 인구의 50.69%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인구는 2천531만1천64명(49.31%)으로, 수도권 인구가 비수도권 인구보다 70만3천201명 더 많았다.

2019년 처음으로 수도권 인구가 비수도권 인구를 추월한 이래 두 권역별 인구 격차는 계속 커져 왔다.

2019년 2천명이었던 인구 격차는 2020년 24만8천명, 2021년 40만8천명, 2022년 53만1천명으로 커지더니 지난해에는 70만명을 넘어서게 됐다.

정부가 수도권 집중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기업과 일자리, 산업시설이 집중된 수도권으로의 인구 집중을 막기 힘든 형국이다.

2022년 대비 인구가 증가한 시도는 경기(4만1389명), 인천(3만96명), 대구(1만1269명), 충남(7천82명), 세종(2천934명) 등 모두 5곳이다.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외에 대구의 경우 ‘경북 군위군’의 편입 등이 전년 대비 인구가 증가한 요인으로 꼽혔다.

세종시는 공무원, 공공기관 종사자 등 젊은 층의 인구 유입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경북(-4만6천168명), 서울(-4만2천338명), 경남(-2만9천335명), 부산(-2만4천450명), 전북(-1만4천850명) 등 12곳은 인구가 감소했다.

시·군·구별 '22년 대비 '23년 인구 증감현황
시·군·구별 ’22년 대비 ’23년 인구 증감현황

[행정안전부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226개 시·군·구 별로 보면 2022년보다 인구가 늘어난 지역은 모두 53곳이었다.

시의 경우 경기 화성시(3만3천528명), 양주시(2만4천594명), 평택시(1만2천493명) 등 21곳이었다.

화성, 평택 등은 반도체 클러스터 확대 등에 힘입은 일자리 창출이 인구를 끌어들인 것으로 분석된다.

군 지역은 전북 완주군(5천405명), 경기 양평군(2천915명), 충남 예산군(969명) 등 12곳이었다.

인구가 늘어난 구는 인천 서구(3만5천345명), 서울 강남구(1만5천771명), 대전 유성구(1만752명) 등 20곳으로 집계됐다.

인천 남동구(-1만3천766명), 경남 창원시(-1만2천449명), 경기 안산시(-1만2천352명), 대구 북구(-1만1천288명), 경기 부천시(-1만160명) 등 시·군·구 173곳의 인구는 감소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인구 감소 지역이 증가 지역(53곳)의 세 배 이상에 달한다.

지역별 인구 이동률은 11.95%로 3년 연속 감소했다.

시도 내 이동률(7.77%)이 시도 간 이동률(4.18%)보다 높았다.

권역별 이동현황을 보면 ▲ 수도권에서 수도권(71만9천973명) ▲ 비수도권에서 비수도권(64만2천978명) ▲ 비수도권에서 수도권(41만5천812명), ▲ 수도권에서 비수도권(36만9천88명) 순이었다.

전입이 전출보다 많은 순유입이 이뤄진 곳은 경기도(4만4천743명), 인천시(3만3천535명), 충남도(1만5천875명), 충북도(3천904명), 세종시(1천692명) 등 5곳이었다.

eddie@yna.co.kr

연합뉴스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AI 추천] 공감 뉴스

  • “빠르고 강력한 EV9 등장에 국내외 발칵!” 기아 EV9 GT 출시 예고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KAMA, '제21회 자동차의 날' 개최…“中 대응 미래차 전환 서두르자”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관광명소가 많아서 주말 나들이 코스로 좋은 양평 맛집 BEST5
  • 골라 먹는 재미를 더해는 어묵 맛집 BEST5
  • 구수한 매력에서 헤어나올 수 없는 청국장 맛집 BEST5
  • 입안 가득 퍼지는 고기 본연의 기분 좋은 육향, 생갈비 맛집 BEST5
  • 특수 대본·11개월 엠바고, ‘오징어 게임2’는 어떻게 철통 보안을 지켰나
  • ‘투샷’만으로 설렌다…정유미·주지훈이 그릴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 [오늘 뭘 볼까] 3km 길이 필름에 담긴 아픔..다큐 영화 ‘되살아나는 목소리’
  • 폴 메스칼 ‘글래디에이터Ⅱ’, 박스오피스 새 강자 예고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짠한 눈빛…” 남편과 사별한 뒤 사강이 힘들어하는 건 그 무게감이 너무 이해된다

    연예 

  • 2
    “도슨은 시즌 초반에 안 되니까…” 영웅들 복덩이 외인 3인방, 어쩌면 전원교체? 그 선수는 일단 잠잠

    스포츠 

  • 3
    르노인가 했더니 “일본차?”…마스터보다 더 센 것 온다

    차·테크 

  • 4
    4분 44초짜리 영화가 영화관에서 개봉했다: 그럼 푯값은 과연 얼마일까?

    연예 

  • 5
    고영표, 프리미어12 대만전 선발 출격...린여우민과 맞대결

    연예 

[AI 추천] 인기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지금 뜨는 뉴스

  • 1
    사사키 로키의 '다저스 이적'에 미국 전문지가 반대 의견 표명...그 배경은?

    스포츠&nbsp

  • 2
    SK, 워니의 42점 활약으로 DB 제압…4연승 단독 선두!

    스포츠&nbsp

  • 3
    100마일 던지는 배지환 팀 동료 '콧수염 에이스', 1점대 ERA+두 자릿수 승리→신인상+사이영상 최종후보 선정

    스포츠&nbsp

  • 4
    "한국 선발 알려주면 대만 선발 알려줄게" 공개하니 '쌩~'…끝까지 공개 안 하더니 예상 대로네? [MD타이베이]

    스포츠&nbsp

  • 5
    '충격' 경질된 지 한 달도 안됐는데...텐 하흐, 로마 차기 사령탑 후보로 '급부상'→재취업 기회 잡을까?

    스포츠&nbsp

[AI 추천] 추천 뉴스

  • “빠르고 강력한 EV9 등장에 국내외 발칵!” 기아 EV9 GT 출시 예고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KAMA, '제21회 자동차의 날' 개최…“中 대응 미래차 전환 서두르자”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관광명소가 많아서 주말 나들이 코스로 좋은 양평 맛집 BEST5
  • 골라 먹는 재미를 더해는 어묵 맛집 BEST5
  • 구수한 매력에서 헤어나올 수 없는 청국장 맛집 BEST5
  • 입안 가득 퍼지는 고기 본연의 기분 좋은 육향, 생갈비 맛집 BEST5
  • 특수 대본·11개월 엠바고, ‘오징어 게임2’는 어떻게 철통 보안을 지켰나
  • ‘투샷’만으로 설렌다…정유미·주지훈이 그릴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 [오늘 뭘 볼까] 3km 길이 필름에 담긴 아픔..다큐 영화 ‘되살아나는 목소리’
  • 폴 메스칼 ‘글래디에이터Ⅱ’, 박스오피스 새 강자 예고

추천 뉴스

  • 1
    “짠한 눈빛…” 남편과 사별한 뒤 사강이 힘들어하는 건 그 무게감이 너무 이해된다

    연예 

  • 2
    “도슨은 시즌 초반에 안 되니까…” 영웅들 복덩이 외인 3인방, 어쩌면 전원교체? 그 선수는 일단 잠잠

    스포츠 

  • 3
    르노인가 했더니 “일본차?”…마스터보다 더 센 것 온다

    차·테크 

  • 4
    4분 44초짜리 영화가 영화관에서 개봉했다: 그럼 푯값은 과연 얼마일까?

    연예 

  • 5
    고영표, 프리미어12 대만전 선발 출격...린여우민과 맞대결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사사키 로키의 '다저스 이적'에 미국 전문지가 반대 의견 표명...그 배경은?

    스포츠 

  • 2
    SK, 워니의 42점 활약으로 DB 제압…4연승 단독 선두!

    스포츠 

  • 3
    100마일 던지는 배지환 팀 동료 '콧수염 에이스', 1점대 ERA+두 자릿수 승리→신인상+사이영상 최종후보 선정

    스포츠 

  • 4
    "한국 선발 알려주면 대만 선발 알려줄게" 공개하니 '쌩~'…끝까지 공개 안 하더니 예상 대로네? [MD타이베이]

    스포츠 

  • 5
    '충격' 경질된 지 한 달도 안됐는데...텐 하흐, 로마 차기 사령탑 후보로 '급부상'→재취업 기회 잡을까?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