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네거리역 등 7곳에 24m 타워 설치…조도 3~7배 밝아져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밝은 도로 환경을 제공해 야간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교통사고를 예방하고자 서울시 최초로 주요 간선도로 교차로 7곳에 시인성 강화 효과가 큰 24m 조명타워를 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8월부터 약 5개월간의 설치공사를 거쳐 완공된 조명타워는 횡단보도뿐만 아니라 보행자 대기 공간 등 교차로 주변의 조도(밝기)까지 3~7배 밝아지는 효과를 낸다.
조명타워가 설치된 곳은 ▲ 신정네거리역(32→115럭스) ▲ 신월사거리(35→119럭스) ▲ 강월초등학교 입구(15→110럭스) ▲ 과학수사연구원 입구(16→100럭스) ▲ 화곡로 입구(32→115럭스) ▲ 신트리공원 앞(25→128럭스) ▲ 오금교 사거리(16→87럭스) 등 7곳이다.
교통사고 발생 건수, 현장 조사, 사전 조도 시뮬레이션 등을 거쳐 설치장소를 선정해 총사업비 7억원을 투입했다.
구는 조명타워에 각도 조절이 가능한 비대칭형 투광등을 탑재해 운전자 눈부심이나 주거지 빛 공해를 방지했다.
이기재 구청장은 “최대 7배까지 밝아진 도로환경이 조성돼 운행 및 보행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지역 구석구석을 꼼꼼히 살피며 안전 여건을 강화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양천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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