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내년 4월 총선에 투입할 황정아(47)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을 인재 6호로 영입했다고 8일 발표했다.
황 책임연구원은 ‘인공위성을 만드는 물리학자’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과학기술위성 1호인 우리별 4호 탑재체 제작, 누리호 탑재 도요샛(초소형 위성) 개발 주도, 우리나라 첫 정찰위성인 425 위성사업 자문위원 참여 등의 경력을 보유 중이다.
더불어민주당은 “황 박사는 7대 우주강국의 위상을 높인 누리호 개발 성공의 주역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우주항공 분야의 굵직한 순간마다 역량을 발휘해 대한민국 우주개발에 큰 기여를 했다”며 “전문성뿐 아니라 정책 역량까지 겸비해 우주과학을 토대로 미래산업을 개척해 나갈 적임자”라고 황 책임연구원을 소개했다.
황 책임연구원은 “윤석열 정부의 전례 없는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은 참담하기 그지없다. 과학이라는 백년지대계를 근시안적으로 졸속 처리하고 있는 현 사태에 큰 위기감을 느낀다”며 “우주항공 기술이 회복 불가능한 상태가 되기 전에 제자리로 돌려놓고 대한민국 미래를 열어갈 종합적인 우주항공산업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민주당 일원으로서 앞장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황 박사는 드라마 카이스트의 실제 주인공으로 포스텍으로부터 ‘한국을 빛낼 젊은 과학자 30’인으로 선정된 바 있고, 많은 강연과 저서를 통해 과학도들에게 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며 “누리호 탑재된 도요샛 개발자이며 우주방사능 안전 관련 전문가로서 관련 법 제정을 이끌어내는 전문성과 정책역량 겸비한 과학도”라고 치켜세웠다.
홍 원내대표는 “한국은 누리호 성공으로 7대 우주강국의 반열에 들었으나 윤석열 정부 들어와서 과학계 카르텔 등으로 예산이 줄어드는 참사가 일어났다. 무에서 유를 창조한 셈인 누리호 개발은 우리 과학자들의 땀과 눈물 섞인 노력으로 가능했다. 부족한 정부의 지원 속 이뤄낸 기적 같은 성과”라며 현 정부 비판 발언을 남겼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0일 ‘인재 7호’를 발표할 계획이다. 영입 키워드는 ‘청년’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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