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피해자들을 위해 일한 변호사가 국민의힘에 들어갔다.
7일 머니투데이는 “학교폭력 피해자들을 10여년간 대리해온 박상수(44) 변호사가 이번주 국민의힘에 입당한다”고 보도했다.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를 맡은 후 첫 인재영입니다.
박 변호사는 오는 8일 한동훈 비대위 출범 후 첫 인재영입식을 통해 국민의힘에 입당할 예정이다.
인재영입식에서는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하정훈 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 등 영입인재 12명이 공식 입당 절차를 밟는다.
지난 3일 한 위원장은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우리가 국민들의 선택을 받기 위한 핵심은 좋은 사람들이 우리 당으로 모이게 하는 것”이라며 인재영입위원장을 전임 이철규 의원과 함께 겸임하겠다고 했다.
박 변호사는 서울대 법대와 고려대 로스쿨을 졸업한 뒤 제2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했다. 대한항공 사내변호사,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 자문변호사, 법조윤리협의회 사무총장 등을 지냈다.
그는 2012년부터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실행위원으로 활동하다 2019년 ‘조국 사태’로 내부 다툼이 벌어지면서 단체와 연을 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5월 참여연대가 한동훈 당시 법무장관을 ‘퇴출 1순위 공직자’로 꼽은 데 대해 한 장관이 “지난 정권에서 참여연대가 순번 정해 번호표 뽑듯 권력요직을 차지했었다”고 반박하며 공방을 벌인 당시, 박 변호사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참여연대가 ‘권력과 연대해온 기관’이 맞다며 내부 행태를 폭로하기도 했다.
그는 “한때 윤석열과 한동훈은 참여연대가 찬양하던 ‘참 검사’들이었다. 죄가 나오면 누구든 수사한다는 게 그 이유였다”며 “그 ‘누구든’이 자신들이 되자 이제는 검찰 독재의 상징이자 신 적폐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해 주목받았다.
박 변호사는 10여년간 학교폭력 피해자들을 법률대리해왔다. 그는 지난 5일 ‘학교는 망했습니다’라는 책을 펴냈다. 공교육 현실에 맞지 않는 제도로 교실이 붕괴된 현실을 진단한 책이다.
박 변호사는 이 책에서 2012년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가 의무화되면서 법적 분쟁으로 얼룩진 교육 현장의 실태를 폭로했다. 교사의 훈육과 지도행위를 원천봉쇄하는 아동복지법 제17조 제5호의 문제도 지적했다.
박 변호사는 국민의힘에 입당한 후 학폭 문제와 교권 보호, 공교육 개선 등 사회문제에 대한 현실적 해결 방안 도출을 위해 적극 목소리를 낼 예정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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