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 KBS 사장 취임 후 KBS라디오 유튜브채널 조회수가 지속적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KBS는 사보를 통해 관련 개편 이후 심의 제재 건수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유튜브 데이터 분석 서비스인 플레이보드에서 2023년 10월9일부터 2024년 1월7일까지 3개월 간 KBS라디오 유튜브 채널의 조회수 추이를 확인한 결과 지난해 10월만 해도 주간 500만 회 이상을 유지하던 조회수는 12월 들어 주간 100만 회 미만으로 떨어졌다.
주 단위 조회수 데이터를 보면 10월16일~22일엔 637만 회, 11월6일~12일에는 534만 회를 기록했으나 11월13일~19일에는 208만 회로 급감했다. 12월 들어선 12월18일~24일 79만 회, 12월25일~31일 93만 회로 2주 연속 100만 미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다만 1월 첫주엔 토요일인 1월6일까지 101만 조회수를 기록해 100만 조회수 이상을 기록할 전망이다.
박민 KBS 사장이 11월13일 취임한 직후부터 조회수가 급감했다. 박 사장 취임을 전후해 주요 라디오방송 진행자와 출연자들이 하차하고 콘텐츠 논조와 내용이 변화하면서 조회수가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KBS는 라디오 개편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KBS는 1월5일 발행한 사보 ‘박민 사장 취임 2달… 변화하는 KBS’ 제목의 글을 통해 “라디오 전면 쇄신”을 ‘성과’로 강조했다.
KBS는 “불공정 비판받아 온 <최경영 최강시사> 및 <주진우 라이브> 대체”를 언급하며 기존 프로그램 폐지 및 특집 편성 이후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받은 행정지도와 법정제재가 1건도 없다고 밝혔다. KBS는 개편 이전에는 <최경영 최강시사> 17회, <주진우 라이브> 46회의 행정지도·법정제재를 받았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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