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서울시교육청에 ‘교권 보호팀’ 신설…’1학교 1변호사제’ 운영

연합뉴스 조회수  

정서·학습·경제적 어려움 겪는 학생, 한 센터에서 통합 지원

조희연 “교권보호 대책 현장 안착…공동체형 학교 만들 것”

서울교육 국제화 추진ㆍ영어 공교육 강화방안 발표
서울교육 국제화 추진ㆍ영어 공교육 강화방안 발표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교육청에서 열린 서울교육 국제화 추진방안ㆍ영어 공교육 강화방안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1.29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교권 침해 대응을 총괄하는 팀을 본청에 신설해 교사들의 고충 해결을 돕는다.

교사가 아동학대로 신고됐을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변호사를 한 학교에 한 명씩 배치한다.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위한 맞춤형 지원도 확대한다.

교육지원청에 흩어져있는 학생 지원 센터를 한 곳으로 통합해 학습, 심리·경제적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신속하게 돕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4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교육청의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계획에는 질 높은 교육, 평등, 공존, 미래, 건강 등 5가지 정책 방향에 따른 25개의 실천 과제와 88개의 세부 실천 과제가 담겼다.

◇ ‘교육활동 보호팀’ 신설…’1학교 1변호사제’ 운영

서울시교육청은 우선 교육활동 보호 정책과 교권 침해 대응을 총괄하기 위해 본청에 ‘교육활동 보호팀’을 신설한다.

오는 3월 말부터 교권보호위원회가 학교에서 교육지원청으로 이관됨에 따라 교육지원청의 ‘학교통합지원센터’가 학교폭력 등 생활교육 지원 업무와 함께 교육활동 보호 업무를 전담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11개 교육지원청에 2명씩 인력을 증원한다.

또 각 교육지원청에 있는 ‘아동학대·교육활동 보호 신속 대응팀'(SEM 119)에 변호사 1명씩 추가 배치한다.

서이초 교사 사망 후 교사들의 요구로 발표한 교권 보호 대책도 본격 시행한다.

올해부터 1학교 1변호사제인 ‘우리 학교 변호사’를 본격 운영한다.

이는 교사가 아동학대로 신고됐을 때 법률 상담과 자문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교권 침해로 분쟁이 발생할 경우 전문가 상담과 소송비 등을 지원해주는 ‘교원안심공제 서비스’ 예산도 작년 2억5천만원에서 올해 10억원으로 대폭 증액한다.

현재 68개 학교에서 시범 운영되는 ‘학교방문 사전예약 시스템’도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전면 도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학생인권조례 폐지 반대 기자회견
학생인권조례 폐지 반대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13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학생인권조례 폐지 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12.13 jjaeck9@yna.co.kr

◇ 어려운 학생을 위한 맞춤형 통합지원…’교사 존중 교육’도 강화

학습이나 정서 등에서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위한 맞춤 지원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교육지원청 조직을 개편한다.

심리상담 센터인 ‘Wee센터’, 난산·난독·경계선 지능 등으로 학습 부진을 겪는 학생을 돕는 ‘지역학습 도움센터’,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돕는 ‘지역교육 복지센터’ 등 3개의 센터를 한 곳으로 연계해 통합한다.

이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학생은 보다 편리하게 교육청에 도움을 요청하고 신속하게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조 교육감은 “상반기 6개 시범교육지원청을 운영하고 장단점을 분석해 하반기에 학교 현장에 실제적 도움이 되는 모델을 11개 교육지원청에 적용·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학생들에게 타인을 존중하고 교사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길러주기 위한 ‘공동체형 인성교육’도 진행한다.

학생들이 다양한 사람들과 조화롭게 어울리기 위해 갖춰야 할 보편적 인성을 함양할 수 있게 가르친다는 계획이다.

교사에게는 정서행동 위기 학생에 대한 생활 지도 방안인 ‘서울 긍정적 행동지원(서울 PBS)’을 제공한다.

이는 학생의 문제행동 자체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원인을 분석해 사전에 문제행동이 발생하지 않게 예방하는 방법이다.

특수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방과후 학교 지역기관 연계를 20개 기관으로 확대한다.

맞춤형 대안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초·중·고·특수 100개 학교에 ‘학교 안 대안 교실’을 지원한다.

전문상담교사가 없는 공립초교에는 전문상담인력을 채용할 수 있는 인건비를 지원한다.

이외에도 ▲ 문해·수리력 진단검사 활용 확대 ▲ 국제바칼로레아(IB) 관심·후보 학교 운영 ▲ 다문화학생 밀집학교 보조인력비 지원 ▲ 본청 청사 내 1회용품 사용·반입 금지 ▲ 학생 자치참여예산 확대 ▲ 스마트기기 충전함 보급 ▲ 새 학기 긍정적 관계맺기 지원 등도 강화한다.

조 교육감은 “지난해 상처 난 교육공동체의 관계를 치유하고 각자의 역할이 존중받고 함께 협력하는 공동체형 학교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동체형 학교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교육활동 보호 종합대책을 현장에 안착시키고, 학생인권조례를 보완하겠다”며 “공동체형 인성교육 정책을 최우선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sf@yna.co.kr

연합뉴스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AI 추천] 공감 뉴스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3천만 원으로 스포티지 잡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예비 오너들 사로잡는 사양 공개
  • “한남동 건물 60억 세금 추징” 이하늬의 1억 원대 벤츠 AMG, 탈세 의혹에 눈길
  • “이건 진짜 선 넘었지” 4기통에 1억 5천 받는 벤츠 오픈카
  • “월 50만원에 5시리즈 오너된다!” 국산차만큼 저렴해진 수입차 근황
  • “코란도가 이렇게 나와야지” 아빠들 지갑 싹 털릴 터프한 SUV 공개
  • “전기 밴은 나야 둘이 될 수 없어” 폭스바겐에 도전장 내민 기아 PV5, 승자는?
  • “일본산 지바겐 나온다!”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에 하이브리드 연비까지 갖춘 렉서스 GX
  • “가정 교육을 어떻게 받은 거니” 17세 소년, 흡연하다 무면허 적발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세계사 유례 없었다”, “완전히 달라진 한국”…역대 최대 규모에 ‘뭉클’

    경제 

  • 2
    '우리 이제 토트넘 아니에요'…클럽 명칭 변경 요청

    스포츠 

  • 3
    19살 신인 깜짝 등장했지만, 정관장 2위 탈환에도 걱정…세르비아 배구천재 어쩌나 "발목 부었다, 월요일 병원 간다"

    스포츠 

  • 4
    ‘스파이를 조심하라’→구단내 확산되는 ‘공포 문화’로 떨고 있어 ‘충격’…‘제임스 본드’옆에서는 말조심→머리 위에는 도끼 ‘달랑 달랑’폭로

    스포츠 

  • 5
    302억 3루수+197홈런 거포와 함께 하다니…적토마의 아들 감격 "밥 빨리 먹고 가까이에서 지켜본다"

    스포츠 

[AI 추천] 인기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지금 뜨는 뉴스

  • 1
    '나의 완벽한 비서' '중증외상센터'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드라마대상 합류 후 순위는?…다음달 활약 기대

    연예 

  • 2
    제이홉, 배두나, 더 보이즈 선우가 등판한 파리 맨즈 패션위크 하이라이트

    연예 

  • 3
    올봄에 꽃처럼 곁에 두고 싶은 화병 14

    연예 

  • 4
    드래프트 1순위가 도박이라니…日 국가대표 투수, 온라인 포커 논란→무기한 자숙 명령

    스포츠 

  • 5
    “(박)세웅이 작년보다 잘 할 거야” 김태형이 찍었다…롯데 5강 가려면 무조건 이 선수들이 잘해야 한다[MD타이난]

    스포츠 

[AI 추천] 추천 뉴스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3천만 원으로 스포티지 잡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예비 오너들 사로잡는 사양 공개
  • “한남동 건물 60억 세금 추징” 이하늬의 1억 원대 벤츠 AMG, 탈세 의혹에 눈길
  • “이건 진짜 선 넘었지” 4기통에 1억 5천 받는 벤츠 오픈카
  • “월 50만원에 5시리즈 오너된다!” 국산차만큼 저렴해진 수입차 근황
  • “코란도가 이렇게 나와야지” 아빠들 지갑 싹 털릴 터프한 SUV 공개
  • “전기 밴은 나야 둘이 될 수 없어” 폭스바겐에 도전장 내민 기아 PV5, 승자는?
  • “일본산 지바겐 나온다!”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에 하이브리드 연비까지 갖춘 렉서스 GX
  • “가정 교육을 어떻게 받은 거니” 17세 소년, 흡연하다 무면허 적발

추천 뉴스

  • 1
    “세계사 유례 없었다”, “완전히 달라진 한국”…역대 최대 규모에 ‘뭉클’

    경제 

  • 2
    '우리 이제 토트넘 아니에요'…클럽 명칭 변경 요청

    스포츠 

  • 3
    19살 신인 깜짝 등장했지만, 정관장 2위 탈환에도 걱정…세르비아 배구천재 어쩌나 "발목 부었다, 월요일 병원 간다"

    스포츠 

  • 4
    ‘스파이를 조심하라’→구단내 확산되는 ‘공포 문화’로 떨고 있어 ‘충격’…‘제임스 본드’옆에서는 말조심→머리 위에는 도끼 ‘달랑 달랑’폭로

    스포츠 

  • 5
    302억 3루수+197홈런 거포와 함께 하다니…적토마의 아들 감격 "밥 빨리 먹고 가까이에서 지켜본다"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나의 완벽한 비서' '중증외상센터'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드라마대상 합류 후 순위는?…다음달 활약 기대

    연예 

  • 2
    제이홉, 배두나, 더 보이즈 선우가 등판한 파리 맨즈 패션위크 하이라이트

    연예 

  • 3
    올봄에 꽃처럼 곁에 두고 싶은 화병 14

    연예 

  • 4
    드래프트 1순위가 도박이라니…日 국가대표 투수, 온라인 포커 논란→무기한 자숙 명령

    스포츠 

  • 5
    “(박)세웅이 작년보다 잘 할 거야” 김태형이 찍었다…롯데 5강 가려면 무조건 이 선수들이 잘해야 한다[MD타이난]

    스포츠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