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이 연일 논란인 가운데 다소 충격적인 영상 하나가 온라인에 퍼지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깨어있는대구시민들’,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 등에는 ‘이재명 당대표 테러범 살해연습 장면 포착?!’이라는 제목의 영상, 움짤이 올라와 주목받았다. 영상에는 이 대표를 흉기로 찌른 습격범 김 씨로 추정되는 남성이 살인 예행연습을 하는 듯한 모습이 담겨있다. 영상 속 남성은 한 손에 하얀색 물체를 들고 허공에 찌르며 점프하는 행동을 취했다.
영상이 포착된 장소는 김해 봉하마을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 네티즌은 “봉화마을에서 이재명 대표에게 접근하다 자원봉사자가 어깨로 막았는데, (김 씨가) 자원봉사자를 째려보고 돌아갔다고 하더라. 그 이전에는 부산에서도 한번 접근하다 막히기도 하고”라며 목격담을 대신 전하기도 했다.
실제로 4일 부산경찰청 특별수사본부 등에 따르면 피습 하루 전인 지난 1일 이 대표가 참배를 위해 봉하마을을 방문했을 당시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 김 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대표와 민주당 인사들이 노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하는 모습은 다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는데, 이 장면을 촬영한 여러 유튜버들은 당시 봉하마을 현장에 습격범 김 씨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날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해부터 수차례 이 대표를 따라다닌 것으로 드러났다. 김 씨는 이 대표 일정을 사전에 파악해 지난해 6월 이후 6차례 정도 행사 현장을 찾아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 일정을 김 씨가 어떻게 입수했는 지에 대해서는 아직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지난 3일 특수본 브리핑에 따르면 김 씨는 이 대표 습격을 위해 사전에 흉기를 개조했다. 김 씨가 이 대표를 습격할 때 사용한 흉기는 ‘길이 17㎝, 날 길이 12.5㎝’ 등산용 칼인 것으로 파악됐다. 김 씨는 범행을 용이하게 끝내기 위해 칼자루 부분을 제거하고 손잡이에는 테이프를 감는 식 등으로 흉기를 개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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