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5일부터 적용…”요금 부담 절반으로 줄어”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경호)는 대중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해 2월 5일부터 9403번 광역버스를 422번 간선버스 노선으로 개편한다고 3일 밝혔다.
9403번은 중곡동 방면을 경유하는 좌석버스다. 버스 단절 구간인 중곡동을 정차하는 노선이지만 일반 시내버스보다 요금이 비싸 이용이 저조한 상황이었다고 구는 설명했다.
이에 구는 서울시와 협의 끝에 9403번을 간선 시내버스로 전환했다.
내달 5일 첫차부터 422번으로 새롭게 운행을 시작한다.
간선버스로 전환됨에 따라 요금은 절반이 됐다. 교통카드 기준 일반 1천500원, 청소년 900원, 어린이는 550원이다. 광역버스 요금은 성인 기준으로 3천원이었다.
운행 노선도 일부 변경된다. 신분당선 미금역과 성남역(GTX-A)에 정차하도록 조정해 환승 편의를 강화했다고 구는 밝혔다. 성남시 구미동에서 출발해 송파구, 광진구를 경유한다.
김경호 구청장은 “지난해 서울시 버스요금 인상에 따른 구민들의 부담을 해소하고자 9403번을 간선버스로 전환했다”며 “앞으로도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일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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