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민주 “李 피습 허위사실 유포는 2차 테러…법적 대응할 것”

연합뉴스 조회수  

당내 대책기구 구성…”수사 상황·2차 가해 상황 살필 예정”

“일부 유튜버 ‘패륜적 자작극’ 설파…흉악범 못지 않게 발본색원”

이재명 대표의 빈자리
이재명 대표의 빈자리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흉기 피습으로 입원 치료중인 이재명 대표의 자리가 비어있다. 2024.1.3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정수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일 이재명 대표의 흉기 피습 사건이 자작극이라는 일부 보수 유튜버들의 음모론에 대해 2차 가해이자 2차 테러라고 규탄하며 허위 사실 유포자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비상 의원총회 이후 피습 사건과 관련한 허위사실 유포에 대응하기 위한 당내 대책기구를 꾸리기로 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정치적 자작극이라는 등 허위 사실이 유포되고 있다. 명백한 2차 테러”라며 “이 부분에 대해 당 차원에서 대책기구를 만들어 법적·정치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결코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다. 관련 유튜버나 당사자들은 신속히 해당 동영상이나 자신의 발언들을 내리는 게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대책기구는 늦어도 내일까지는 구성될 수 있게 하겠다”며 “수사 상황이나 언론 보도 등을 통한 2차 가해 상황을 살펴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가 불참한 이날 최고위원 회의에서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규탄이 이어졌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전 국민이 긴급뉴스에 놀라 안타까워하는 가운데 일부 인사들의 가짜뉴스가 국민들을 더욱 분노케 했다”며 “‘가짜 칼로 피도 연출, 이재명 피습에 음모론을 꺼내든 유튜버들’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보면 사람이 얼마나 잔인하고 타락할 수 있는가를 생각하게 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테러도 강력히 규탄하고 처벌해야 하지만 가짜뉴스로 2차 가해, 2차 테러를 가하는 자들도 흉악범 못지않게 발본색원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이 대표 테러에 대한 가짜뉴스 유포자들에게 엄정히 대처하겠다. 법적 조치도 불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부산 방문 일정 중 피습
이재명, 부산 방문 일정 중 피습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왼쪽 목 부위에 습격을 당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다. 2024.1.2 handbrother@yna.co.kr

장경태 최고위원도 “(피의자가) 3주 전에도 (이 대표를) 따라다닌 정황이 나오며 경찰은 계획범죄를 의심하고 있는데도 ‘패륜적 자작극’이라고 설파하는 유튜브 방송이 있다”며 “이를 삼가길 엄중하게 요청과 경고를 한다”고 했다.

박정현 최고위원은 “이 대표에 대한 테러에 많은 시민이 비통해하고 있을 때 여당의 대전 신년인사회에서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이 대표의 피습에 대해 말하자 일부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왔고 어떤 참석자는 ‘이재명 피습은 쇼’라고 외쳤다고 한다”며 “그 소식을 듣고 피습 현장에 있었던 나는 치가 떨리고 억장이 무너졌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한 비대위원장은 당시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다. 내가 습격당했을 때처럼 생각해달라”며 ‘쇼’라고 주장한 참석자를 향해 손을 들어 제지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일부 유튜브 채널에서 이 대표 피습이 자작극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는 진행자 언급에 “자작극이다, 종이칼이다 등 별별 이야기들을 다 하더라”며 “본인이 지지하는 정치색이 다르다고 지켜야 하는 기본적인 선, 그 아래로는 내려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gorious@yna.co.kr

연합뉴스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AI 추천] 공감 뉴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KAMA, '제21회 자동차의 날' 개최…“中 대응 미래차 전환 서두르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사이사이 골목길마다 맛과 감성이 살아 있는 문래 맛집 BEST5
  • 여름에도, 겨울에도 언제 먹어도 잘 어울리는 국수 맛집 BEST5
  • 매일 같은 구성으로 먹어도 질리지 않는 백반 맛집 BEST5
  • 한국의 ‘쌈’ 문화와도 비슷한 멕시코 음식, 타코 맛집 BEST5
  •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아들이 우유 훔쳐먹은 이유…촘촘한 설계의 힘
  • 소리 잃은 소리꾼, ‘정년이’ 몰입하게 만든 김태리의 쉰 목소리
  • 박스오피스 정상 탈환한 ‘베놈: 라스트 댄스’
  • [오늘 뭘 볼까] 치열한 연예계의 속내..시리즈 ‘스포트라이트는 나의 것’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김태리, 시대극 속 한복 스타일링으로 주목받아

    연예 

  • 2
    지바롯데, 사사키 로키의 MLB 포스팅 요청 허락

    스포츠 

  • 3
    [PGS 6] TDT, GF 11매치 치킨 확보…아쉬움 남긴 '광동 프릭스·젠지'

    차·테크 

  • 4
    "쉬어가는데도 고봉밥"....원신 5.2 서열 1위 카피타노에 열광하는 이유는?

    차·테크 

  • 5
    김도영, 프리미어12에서의 다짐 "작년과 다른 모습 보여줄 것"

    스포츠 

[AI 추천] 인기 뉴스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지금 뜨는 뉴스

  • 1
    곽빈, 대만 언론의 집중 조명 속 개막전 선발 유력

    스포츠 

  • 2
    오재현, KBL 판정 변화에 긍정적 반응…수비에 유리한 환경

    스포츠 

  • 3
    나나, 1년째 타투 제거 중… 고통 꾹 참는 모습 적나라하게 공개했다 (+영상)

    연예 

  • 4
    김광수 대표, 첫사랑 여배우 실명 공개…당대 최고 미인이었다

    연예 

  • 5
    제네시스 살까 고민했는데 “그냥 이 차 살게요”…드디어 한국 도로 출몰?

    차·테크 

[AI 추천] 추천 뉴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KAMA, '제21회 자동차의 날' 개최…“中 대응 미래차 전환 서두르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사이사이 골목길마다 맛과 감성이 살아 있는 문래 맛집 BEST5
  • 여름에도, 겨울에도 언제 먹어도 잘 어울리는 국수 맛집 BEST5
  • 매일 같은 구성으로 먹어도 질리지 않는 백반 맛집 BEST5
  • 한국의 ‘쌈’ 문화와도 비슷한 멕시코 음식, 타코 맛집 BEST5
  •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아들이 우유 훔쳐먹은 이유…촘촘한 설계의 힘
  • 소리 잃은 소리꾼, ‘정년이’ 몰입하게 만든 김태리의 쉰 목소리
  • 박스오피스 정상 탈환한 ‘베놈: 라스트 댄스’
  • [오늘 뭘 볼까] 치열한 연예계의 속내..시리즈 ‘스포트라이트는 나의 것’

추천 뉴스

  • 1
    김태리, 시대극 속 한복 스타일링으로 주목받아

    연예 

  • 2
    지바롯데, 사사키 로키의 MLB 포스팅 요청 허락

    스포츠 

  • 3
    [PGS 6] TDT, GF 11매치 치킨 확보…아쉬움 남긴 '광동 프릭스·젠지'

    차·테크 

  • 4
    "쉬어가는데도 고봉밥"....원신 5.2 서열 1위 카피타노에 열광하는 이유는?

    차·테크 

  • 5
    김도영, 프리미어12에서의 다짐 "작년과 다른 모습 보여줄 것"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곽빈, 대만 언론의 집중 조명 속 개막전 선발 유력

    스포츠 

  • 2
    오재현, KBL 판정 변화에 긍정적 반응…수비에 유리한 환경

    스포츠 

  • 3
    나나, 1년째 타투 제거 중… 고통 꾹 참는 모습 적나라하게 공개했다 (+영상)

    연예 

  • 4
    김광수 대표, 첫사랑 여배우 실명 공개…당대 최고 미인이었다

    연예 

  • 5
    제네시스 살까 고민했는데 “그냥 이 차 살게요”…드디어 한국 도로 출몰?

    차·테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