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간 세계 최초·최대 인플루언서 박람회…28개 프로그램에 10만명 참여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서울경제진흥원(SBA)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3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3 서울콘(SEOULCon)’에 총 10만여명이 참여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콘은 세계 최초·최대 인플루언서 박람회로, 행사 기간 세계 58개국 총 3천100여개팀의 인플루언서가 서울을 방문했다.
서울콘은 ▲ 페스티벌 ▲ 콘퍼런스 ▲ 콘텐츠·패션·뷰티 ▲ 공연·엔터테인먼트 등 4가지 분야에서 총 28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들 28개 프로그램 참가자를 연인원으로 합산한 결과 약 10만명이 서울콘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SBA는 설명했다.
특히 지난달 31일 DDP에서 열린 ‘2023 서울콘x월드케이팝 페스티벌’에서는 글로벌 인플루언서와 K팝 팬들 4천여명이 함께 ‘3, 2, 1’을 외치며 새해를 맞이했다.
또 글로벌 인플루언서 6인이 함께 한 제야의 종 타종 모습을 비롯해 서울의 새해맞이는 인플루언서 개인 채널을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됐다.
타종 대표로는 필리핀 가수 겸 배우 크리스텔 풀가, 한국계 카자흐스탄인 키카 킴, 우즈베키스탄 태생 귀화 한국인 엘리나 카리모바 등이 함께했으며, 이들 6명의 소셜미디어(SNS) 구독자 수는 총 1억4천만명에 달한다.
또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달 30일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팀인 ‘T1’과 팬들이 함께하는 ‘팬 페스티벌 T1 콘’에 참석해 우승을 축하했다.
오 시장은 “대한민국 팀이 더 강해질 수 있도록 서울시가 기회를 더 자주 만들고 돕겠다”라며 “문화와 예술, 그리고 게임을 이끌어가는 서울시 문화융합산업이 세계 1등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SBA 관계자는 “이번 서울콘이 콘텐츠, 뷰티, 패션 등 서울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고 경제적 가치를 창출해 내는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고 평가했다.
SBA는 서울콘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창조산업과 1인 미디어 산업 시장 주도권을 선점하는 계기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1인 미디어를 적극 활용하며 향후 인플루언서 비즈니스 매칭을 도입해 서울콘을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의 1인 미디어 산업 박람회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김현우 SBA 대표이사는 “서울콘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도시 경쟁력 제고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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