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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정말 너무해요..” 2살 아기인데, 저희가 그렇게 진상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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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무한리필 부대찌개 가게에서 2살 아이를 포함한 4인 가족이 3인분을 시켰다가 사장에게 쫓겨났다는 누리꾼의 사연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우리가 부대찌개 가게 진상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는 “오늘 친척 집을 방문한 후 돌아오는 길에 우연히 부대찌개 무한 리필 광고를 보고 그 가게에 들어갔다”고 시작했다.

A씨는 “저와 아내, 그리고 25개월과 5세인 조카 두 명이 함께였다. 가게에는 부부로 보이는 두 사람이 일하고 있었다. 우리는 부대찌개 2인분과 소고기 전골 1인분을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진상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하지만 여자 사장은 그런 주문은 없다고 거절하며, 남자 사장과 여자 사장 사이에 아이의 나이를 두고 의견이 갈렸다. 남자 사장은 ‘딱 봐도 아기인데 그래야 하나’고 했고, 여자 사장은 ‘딱 봐도 5살 넘었다’는 식으로 갈렸다.

그러자 A씨는 부대찌개 두 그릇과 소고기 뚝배기 두 개를 주문했지만, 여사장은 인원수에 맞게 부대찌개를 주문하라고 권유했다. 여자 사장은 무한리필 식당의 특성상 손님들이 몇 번 리필할지 모르기 때문에 이렇게 응대한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아이들이 매운 음식을 먹지 못한다고 설명했고, 식당 측은 “그렇게 주문하면 부대찌개 무한리필이 안 된다. 괜찮겠냐”고 반응했다. 답답했던 A씨는 “그렇게 해달라. 애들은 따로 소고기 불백만 준비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여사장은 “나가라. 이런 손님은 우리 가게에 오지 않아도 된다”며 화를 냈다. 그는 “손님 같은 사람이 뉴스에 나오는 진상이다. 손님도 가려받아야한다”고 했고, 결국 A씨 일행은 식사를 하지 못하고 식당을 떠나야 했다.

진상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A씨는 “만약 어른 네 명이거나 아이가 초등학생이었다면 우리가 잘못했다고 생각할 텐데, 25개월과 5세 아이들을 데리고 왔는데도 불구하고 속상하다. 우리가 잘못한 것인지, 좀 더 융통성 있게 대응할 수는 없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사연을 들은 네티즌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비쳤다.

몇몇 네티즌들은 “식당 여사장 옹호한 사람들은 직접 식당을 운영하시는 분일듯. 누가봐도 2살에게 1인분 강요는 배짱 영업이네”, “저런 집은 걸러야한다”, “2살짜리가 먹으면 얼마나 먹겠나”, “가게 주인은 팔기 싫으면 좋게 말하지, 말 모양새가 참 그렇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반대로 일부 네티즌들은 “만약 무한리필이 아니면 식당 사장의 잘못이지만, 무한리필이라면 부대찌개는 4인분을 주문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 아이 때문에 다른 음식을 주문해야 한다면, 사장님이 말한 대로 부대찌개는 무한리필이 되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고 말하며 해당 음식점을 지지하는 의견을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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