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與공관위원장에 ‘법조인’ 유력 검토…양창수·김용덕 등 거론

연합뉴스 조회수  

‘과정은 공정·내용은 승리’ 기조속 판사·교수 검토…내주 공관위 구성 전망

인사말하는 한동훈 비대위원장
인사말하는 한동훈 비대위원장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구·경북(TK)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 2024.1.2 psik@yna.co.kr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류미나 안채원 기자 = 국민의힘이 총선 공천관리위원장에 법조인 출신 인사를 세우는 것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당직자는 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공관위원장에게 ‘리걸 마인드'(법률적 사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당직자도 “공관위원장은 법조문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 법을 모르면 공관위원장을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법조인 중에서도 검사 출신에 대해선 선을 긋는 분위기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 위원장 모두 검찰에서 일했고, 내년 총선 공천 문제를 관할하는 공관위원장까지 검사 배경을 가진 인사가 올 경우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판사 출신 인사나 교수 경력의 학계 법조인 가운데 공관위원장을 물색할 것으로 보인다.

당은 양창수 전 대법관, 김용덕 전 대법관 등을 후보군으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황정근 당 윤리위원장도 공관위원장 후보로 거론된다.

이 중 양 전 대법관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지난 2020년 한동훈 당시 검사장이 ‘검언유착’ 의혹 사건에 연루됐을 때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당시 위원회는 한 검사장에 대한 수사를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양 전 대법관은 서울대 법대 교수 재직 당시 법대생이던 한 위원장을 가르친 인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사정 때문에 양 전 대법관이 공관위원장으로 정해졌다는 일부 보도도 나왔으나 국민의힘은 공식 자료를 내고 이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 특정인을 유력 검토한 바 없으며 비대위에서 의결할 계획도 없다”고 부인했다.

당내 일각에서는 검사 출신이 아니더라도 비대위원장에 이어 공관위원장까지 법조계 인사로 채워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동훈 비대위원장 현충원 참배
한동훈 비대위원장 현충원 참배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있다. 2024.1.1 hama@yna.co.kr

앞서 한 위원장은 “공천하는 과정은 공정하고 멋져 보여야 하고, 그 내용은 이기는 공천이어야 한다. 그 두 가지를 균형 있게 고려할 거고, 그것을 충분히 해낼 분을 신중히 잘 고르겠다”고 말한 바 있다.

공관위원장을 ‘공정한 공천, 이기는 공천’을 할 수 있는 인사로 임명하겠다고 인선 기준을 제시한 것이다.

한 위원장은 이런 기준에 맞춰 인선을 고심한 뒤, 다음 주 초반까지는 공관위원장과 공관위원 임명을 마치고 비대위 의결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 당규는 공관위 구성 시점을 ‘총선 90일 전까지’로 규정하고 있다. 오는 11일 이전에는 공관위가 꾸려져야 한다는 의미다.

공관위는 위원장을 포함해 10명 이내로 구성하고, 이 중 3분의 2는 당 외부 인사로 채워야 한다.

한 위원장은 전날 “과거에는 (당규를) 한 번도 안 지켰더라”며 “나는 법을 지키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당규에 정해진 대로 공관위원장 인선 일정을 맞추겠다는 의지다.

charge@yna.co.kr

연합뉴스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AI 추천] 공감 뉴스

  • “빠르고 강력한 EV9 등장에 국내외 발칵!” 기아 EV9 GT 출시 예고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지금이 구매 적기라는 현대 자동차의 파격 할인 차량은?!”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고소한 맛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는 파전 맛집 5곳
  • 입소문으로 유명하던 맛집을 한 곳에서! 인천 맛집 BEST5
  • 눈으로 한 번 먹고, 입으로 두 번 먹는 브런치 맛집 BEST5
  • 담백한 국물과 쫄깃한 살코기,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닭곰탕 맛집 BEST5
  • [인터뷰] 봄의 햇살 닮은 채서은, 영화 ‘문을 여는 법’으로 증명한 가능성
  • “야한데 야하지 않은 영화”…’히든페이스’ 관객 후기 살펴보니
  • [위클리 이슈 모음zip] 민희진 아일릿 대표 고소·개그맨 성용 사망·’정년이’ 끝나도 화제 계속 외
  • 트럼프 2.0 시대가 ‘오징어 게임’에 미치는 영향은?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BMW 코리아, M 퍼포먼스 개러지 카본 캠페인 ‘M 오너 대상’

    차·테크 

  • 2
    원조 군통령, 인기 가수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연예 

  • 3
    애스턴마틴 HoR팀, 르망 24시 내구레이스 출전 '65년만에 복귀'

    차·테크 

  • 4
    뱅상 콤파니 바이에른 뮌헨 감독 "내가 중앙수비수로 뛰어봐서 아는데 김민재는..."

    스포츠 

  • 5
    레고, F1 손잡고 신제품 18종 선봬

    차·테크 

[AI 추천] 인기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지금 뜨는 뉴스

  • 1
    올해 건기식 시장 6조 440억원대…전년比 1.6% 감소

    차·테크 

  • 2
    레드벨벳 아이린 솔로 데뷔 앨범 'Like A Flower' 기대 포인트

    연예 

  • 3
    '마마 어워즈' 첫 출격한 아일릿 "박진영 선배님 무대 기대된다"

    연예 

  • 4
    라이즈 소희, 생일에 '마마 어워즈' 출격 "많은 축하해주신 만큼 멋진 공연할 것"

    연예 

  • 5
    '황희찬 前 스승' 경질 위기→웨스트햄, 향후 2G 결과에 따라 결정..."A매치 휴식기 대체자 물색 완료"

    스포츠 

[AI 추천] 추천 뉴스

  • “빠르고 강력한 EV9 등장에 국내외 발칵!” 기아 EV9 GT 출시 예고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지금이 구매 적기라는 현대 자동차의 파격 할인 차량은?!”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고소한 맛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는 파전 맛집 5곳
  • 입소문으로 유명하던 맛집을 한 곳에서! 인천 맛집 BEST5
  • 눈으로 한 번 먹고, 입으로 두 번 먹는 브런치 맛집 BEST5
  • 담백한 국물과 쫄깃한 살코기,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닭곰탕 맛집 BEST5
  • [인터뷰] 봄의 햇살 닮은 채서은, 영화 ‘문을 여는 법’으로 증명한 가능성
  • “야한데 야하지 않은 영화”…’히든페이스’ 관객 후기 살펴보니
  • [위클리 이슈 모음zip] 민희진 아일릿 대표 고소·개그맨 성용 사망·’정년이’ 끝나도 화제 계속 외
  • 트럼프 2.0 시대가 ‘오징어 게임’에 미치는 영향은?

추천 뉴스

  • 1
    BMW 코리아, M 퍼포먼스 개러지 카본 캠페인 ‘M 오너 대상’

    차·테크 

  • 2
    원조 군통령, 인기 가수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연예 

  • 3
    애스턴마틴 HoR팀, 르망 24시 내구레이스 출전 '65년만에 복귀'

    차·테크 

  • 4
    뱅상 콤파니 바이에른 뮌헨 감독 "내가 중앙수비수로 뛰어봐서 아는데 김민재는..."

    스포츠 

  • 5
    레고, F1 손잡고 신제품 18종 선봬

    차·테크 

지금 뜨는 뉴스

  • 1
    올해 건기식 시장 6조 440억원대…전년比 1.6% 감소

    차·테크 

  • 2
    레드벨벳 아이린 솔로 데뷔 앨범 'Like A Flower' 기대 포인트

    연예 

  • 3
    '마마 어워즈' 첫 출격한 아일릿 "박진영 선배님 무대 기대된다"

    연예 

  • 4
    라이즈 소희, 생일에 '마마 어워즈' 출격 "많은 축하해주신 만큼 멋진 공연할 것"

    연예 

  • 5
    '황희찬 前 스승' 경질 위기→웨스트햄, 향후 2G 결과에 따라 결정..."A매치 휴식기 대체자 물색 완료"

    스포츠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