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언급했다.
이 전 대표는 2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했다.
이 전 대표는 “이재명 대표가 무사했으면 좋겠다. 또 경찰은 빨리 수사해서 진실을 밝혀야 한다. 하지만 무슨 유튜버 중에 보면 ‘이게 조작극이니’ 뭐 이렇게 하는 분들이 있는 걸 봤다. 굉장히 부끄러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건은 진영을 떠나서 간헐적으로 일어난다. 극단적인 그런 사람들 때문에 여론이 형성되고 이런 걸 막아야 한다. 누구 한 명이 그렇게 일을 벌이려고 작정하면 경찰, 경호원 100명 있어도 못 막는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 사건도 이재명 대표의 열성 지지자인 것 같이 접근했다. 그럼 사실 정치인 입장에서 그런 상황을 막지 못한다. 나를 정말 지지해 주신 분들, 고마운 분들을 멀리할 수도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특히 이분이 어떤 정치적 의도나 이런 걸 가지고 이재명 대표를 피습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저는 사람들이 정치에 과몰입하게 만드는 것 자체가 좀 되게 위험한 상황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7분쯤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A 씨에게 왼쪽 목 부위를 공격당해 피를 흘린 채 쓰러졌다.
이 대표는 사건 현장 인근에서 응급 처치를 받은 뒤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돼 외상 담당 의료진으로부터 진료받은 뒤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이 대표에게 사인을 요구하며 펜을 내밀다가 소지하고 있던 흉기를 갑자기 휘두른 A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A 씨는 경찰에서 이 대표를 죽이겠다는 살인의 고의가 있다고 진술했다. 그는 지난해 인터넷에서 흉기를 구입했고 별다른 전과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A 씨는 인적 사항 등에 대해 묵비권을 행사하다가 본격적인 경찰 조사에서 입을 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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