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배우자 축하…”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본격 추진”
(서울=연합뉴스) 최윤선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강북삼성병원에서 새해 첫날 아이를 출산한 산모와 배우자들을 만나 아이의 탄생을 축하하며 저출생 극복을 위한 서울시의 의지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고혜인(30)씨와 남편 채영호(39)씨는 지난 1일 오전 0시4분 첫 아이인 딸 스벅이(태명)를 품에 안았다.
오 시장은 “새해 첫날 소중한 생명으로 태어난 신생아들이 우리에겐 밝은 미래이자 희망”이라며 “소중한 출생이 그 어떤 기쁨보다 우선하도록 다양한 ‘탄생 응원’ 제도와 정책을 종합적으로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1일 출산한 또 다른 산모와 배우자도 만나 격려하고 “부모와 아이들이 모두 행복한 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년 청룡의 해에 서울에서 태어난 신생아와 그 부모는 소득 자격 조건 없이 누구나 출산·돌봄·양육 등 다양한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는 돌봄 공백을 더욱 촘촘히 메우기 위해 올해부터 둘째 자녀 이상 출산으로 기존 자녀 돌봄이 어려운 가정에 아이돌봄 서비스 본인 부담금을 지원하는 ‘둘째 출산 시 첫째 아이 돌봄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자녀 출생 초기 양육비용을 덜어주기 위한 ‘첫만남이용권’ 바우처 금액은 현재 200만원에서 둘째 이상일 경우 300만원으로 인상했다.
지난해까지 0살과 1살을 둔 가구에 각각 월 70만원·35만원을 지급하던 ‘부모 급여’도 0살 가구 100만원, 1살 가구 70만원으로 올렸다.
24개월 이하 영아 양육 가정의 외출을 돕는 10만원 상당의 ‘서울엄마아빠택시’는 16개 자치구에서 시범 운영을 마치고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했다.
기존 사업인 아동수당과 ‘서울형 0세 전담반’, 산후조리경비 바우처 지원 등도 이어간다.
기타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 출산·육아 종합 누리집인 ‘몽땅정보 만능키'(https://umppa.seoul.go.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ysc@yna.co.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