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총선 D-100…한동훈 “계산 없는 선의로” vs. 이재명 “크고 단단한 하나”

프레시안 조회수  

여야 지도부가 신년사를 통해 “국민 비판 경청”, “크고 단단한 하나”를 강조했다. 총선을 100일 앞두고 각각 ‘겸허한 여당으로 거듭나겠다’, ‘야당 분열을 막고 단합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낸 것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2월 31일 배포한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해보다 나은 올해가 되도록, 저와 우리 국민의힘이 한발 앞서 부지런히 준비하고 실천하겠다”며 “국민의 비판을 경청하며 즉시 반응하고 바꿔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동료 시민과 함께 공동체를 지키고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다. 모든 국민의 삶에 집중하고 함께하겠다. 저희가 더 잘하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에서는 “국민의힘은 100일 남은 국민의 선택을 앞두고 동료 시민에 대한 계산 없는 선의를 정교한 정책으로 준비해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국민 모두에게 그런 동료의식을 실천하는 당으로 거듭나겠다”며 “국민들께서 우리의 마음을, 실천을 그리고, 상대 당과 차이를 정확하게 알아보실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그는 “우리가 지향하는 자유민주주의 사회는 낯선 사람들 사이의 동료 시민의식으로 완성된다고 생각한다”며 “재해를 당한 낯선 사람에게 자신이 운영하는 찜질방을 내주는 자선, 연평도 포격 당시 한 달 동안 연평도 주민에게 쉴 곳을 제공한 인천 인스파월드의 박 사장님 같은 분이 계셨다. 그리고 지하철에서 행패 당하는 낯선 시민을 위해 대신 나서준 용기 같은 게 제가 생각하는 동료 시민 사회의 동료 의식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신년사를 통해 “저 이재명과 민주당이 가진 것은 오직 절박함과 절실함 뿐”이라면서 “다가올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국민과 나라를 지켜야 한다는 ‘사명’만 있을 뿐”이라며 총선 승리를 강조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은 야당 파괴와 국회 무시로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정치 보복과 독단의 국정 운영으로 대한민국을 고사시키고 있다”며 “159명 젊은이가 이태원에서 속절 없이 목숨을 잃었지만, 국가는 외면했다. 전세 사기 피해자들이 전 재산을 잃고 억울함을 호소해도 그뿐이었다”고 했다.

이어 “억울하게 죽은 해병대원 사건을 수사한 군인은 ‘집단 항명 수괴’가 됐고 평화와 안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세계 유일의 분단 국가는 나날이 긴장감만 높아간다”며 “민생도, 경제도, 평화도, 그리고 민주주의도 붕괴 위기”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 삶을 지키기 위해, 민주당은 어느 때보다 크고 단단한 하나가 되겠다”고 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탈당을 시사하며 분당 조짐이 일자, 당내 동요를 막기 위해 단합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와 지도부는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한 후 오후 1시 30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했다.

이어서 노 전 대통령 사저로 이동해 권양숙 봉하재단 이사장을 비공개 예방했다. 이 자리에는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노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 씨, 사위 곽상언 변호사가 동석했다.

이 자리에서 권 이사장은 “거목으로 자랄 때까지 흔들리지 않고 크는 나무가 어딨겠느냐. 흔들리는 끝에 고통스럽겠지만 그 과정을 통해 단련되고 지혜가 생긴다”라고 말했다고 권칠승 수석대변인이 현장을 찾은 기자들에게 전했다.

이에 이 대표는 “저희가 더욱 더 노력해서 다가오는 선거를 잘 준비하겠다. 더 단합하겠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오는 2일에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할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레시안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AI 추천] 공감 뉴스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빠르고 강력한 EV9 등장에 국내외 발칵!” 기아 EV9 GT 출시 예고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이런게 현실 드림카” 포르쉐 가격, 벤츠 AMG CLE 53 카브리올레 출시
  • “가격 2배? 타스만 사겠네” 7천짜리 포드 브롱코 잘 팔릴까 한숨 푹
  • “렉스턴 픽업 계약 취소!” 3천짜리 기아 타스만 역대급 스펙
  • “옵션 비싸겠네” 현대차 신차에 들어갈 역대급 기능 공개
  • “25년만의 후륜 구동 볼보” 아이오닉부터 테슬라까지 잡으러 온다!
  • “도대체 언제 나와?” 예비 오너들 목 빠지게 하는 EV5 알아보기
  • “겨울에도 끄떡없는 BYD 전기차?” 믿기 어려운 저온 주행거리에 갑론을박
  • “부모님 얼굴 좀 보자” 횡단보도 시민까지 위협한 무개념 10대 폭주족들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보약 아니다…" 속이 불편할 때 먹으면 산삼만큼 좋다는 '한국 음식'

    여행맛집 

  • 2
    '베복' 이희진, 대인 기피→체중 30kg였는데…'시상식서 되찾은 미소' [MD★스타]

    연예 

  • 3
    이승환 "CIA 입국 거부? 그런 거 없다" 당당…美서 조카 결혼식 참석

    연예 

  • 4
    “디트로이트, 김하성 안 잡은 것 후회할 것…3루수로 쓰면 좋을 텐데” 419억원 유격수가 그리워? 실망 이르다

    스포츠 

  • 5
    “집주인이 사라고 할 때 살걸” 사유리가 땅 치며 후회하는 아파트의 정체

    경제 

[AI 추천] 인기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지금 뜨는 뉴스

  • 1
    돈이면 다일 줄 … 배인순, 재벌 결혼의 ‘실체’

    연예&nbsp

  • 2
    적자에도 30년간 R&D…세계 첫 '전기차용 리튬전지' 개발

    차·테크&nbsp

  • 3
    구움과자와 라떼 맛있는, 서울역카페 아프리쿠스

    여행맛집&nbsp

  • 4
    현대車, 인도특화 '크레타EV' 흥행…세계 3위 시장 잡는다

    차·테크&nbsp

  • 5
    "화재 위험없는 배터리 만들자"…안전 분리막으로 EV시대 개척

    차·테크&nbsp

[AI 추천] 추천 뉴스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빠르고 강력한 EV9 등장에 국내외 발칵!” 기아 EV9 GT 출시 예고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이런게 현실 드림카” 포르쉐 가격, 벤츠 AMG CLE 53 카브리올레 출시
  • “가격 2배? 타스만 사겠네” 7천짜리 포드 브롱코 잘 팔릴까 한숨 푹
  • “렉스턴 픽업 계약 취소!” 3천짜리 기아 타스만 역대급 스펙
  • “옵션 비싸겠네” 현대차 신차에 들어갈 역대급 기능 공개
  • “25년만의 후륜 구동 볼보” 아이오닉부터 테슬라까지 잡으러 온다!
  • “도대체 언제 나와?” 예비 오너들 목 빠지게 하는 EV5 알아보기
  • “겨울에도 끄떡없는 BYD 전기차?” 믿기 어려운 저온 주행거리에 갑론을박
  • “부모님 얼굴 좀 보자” 횡단보도 시민까지 위협한 무개념 10대 폭주족들

추천 뉴스

  • 1
    "보약 아니다…" 속이 불편할 때 먹으면 산삼만큼 좋다는 '한국 음식'

    여행맛집 

  • 2
    '베복' 이희진, 대인 기피→체중 30kg였는데…'시상식서 되찾은 미소' [MD★스타]

    연예 

  • 3
    이승환 "CIA 입국 거부? 그런 거 없다" 당당…美서 조카 결혼식 참석

    연예 

  • 4
    “디트로이트, 김하성 안 잡은 것 후회할 것…3루수로 쓰면 좋을 텐데” 419억원 유격수가 그리워? 실망 이르다

    스포츠 

  • 5
    “집주인이 사라고 할 때 살걸” 사유리가 땅 치며 후회하는 아파트의 정체

    경제 

지금 뜨는 뉴스

  • 1
    돈이면 다일 줄 … 배인순, 재벌 결혼의 ‘실체’

    연예 

  • 2
    적자에도 30년간 R&D…세계 첫 '전기차용 리튬전지' 개발

    차·테크 

  • 3
    구움과자와 라떼 맛있는, 서울역카페 아프리쿠스

    여행맛집 

  • 4
    현대車, 인도특화 '크레타EV' 흥행…세계 3위 시장 잡는다

    차·테크 

  • 5
    "화재 위험없는 배터리 만들자"…안전 분리막으로 EV시대 개척

    차·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