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김건희 특검법·이재명 리스크…2024 정치변수들

아시아경제 조회수  

4월 총선까지 100일이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정치인들 사이에서 ‘김건희 특검법’과 ‘이재명 리스크’가 선거 향방을 가르는 최대 변수로 꼽히고 있다.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은 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건희 리스크, 이재명 리스크 중 어떤 리스크가 더 큰지가 총선에서 굉장히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것”이라며 “지금은 김건희 리스크가 훨씬 더 커 보인다”고 진단했다.

박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을 언급하며 “국민들이 다 봐도 명백한 장면을 두고 아무 언급이 없다”며 “몰카라고 해도 그거 받으면 되나, 그에 대해서는 아무런 판단도 없고 언급이 없으니까 이거 성역이구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이 성역을 인정할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김건희 특검법’에 어떻게 대응하는지에 따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성패가 갈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 소장은 이날 같은 라디오에서 “가장 좋은 방법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 설득해서 특검법 받으시라 하는 게 가장 좋다”며 “그게 지금 비대위원장이 계속 신년사, 취임사에서 얘기하는 법의 공정,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결정과 일맥상통한다”고 말했다.

장 소장은 “이거(김건희 특검법)를 빼놓고 앞으로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정치적인 행보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기가 너무나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며 “한 비대위원장이 ‘(김건희 특검법은) 악법이에요, 총선을 앞둔 정쟁 법안이에요’ 이렇게 공격하는 것과 ‘이재명은 더 나빠요, 민주당은 더 나빠요’ 이런 식은 썩 유효타가 있는 공격 전술이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정치 변수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거취가 거론된다. 정권 심판론이 민주당 지지율로 이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 속 이 대표가 총선을 앞두고 당 대표직 사퇴 등 결단을 내릴 경우 이같은 분위기가 바뀔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장 소장은 “현실적으로 이재명 당대표가 지금 당대표직을 유지하고 고집하는 이유는 내 사람 많이 공천 주려고 하는 것 같다”며 “그것이 끝나면 당 대표직에 그렇게 연연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총선 승리를 한 대승을 한 당대표, 전직 당대표 이러한 이미지를 갖고 가고 싶어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으로서는 ‘이재명 나빠요’라고 계속 공격했는데 (이 대표가) 그래, 나빠? 나 뒤로 물러날게 해버리면 목표 대상이 없어진다”고 덧붙였다.

박 전 의원은 “정권 심판론이 높기 때문에 민주당이 지금 총선에 유리한 환경인 것만은 분명하다”면서도 “이재명 대표가 가장 큰 리스크고 그로 인한 분열, 분당이 가장 큰 리스크”라고 짚었다.

박 전 의원은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만들고자 하는 신당에 대해서 민주당이 의미를 격하하고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는데 국민의힘이 이준석 전 대표의 신당을 두고 얘기하는 거하고 비슷하다”며 “그런데 (신당 파급력은) 모른다고 본다. 정권 심판론이 이렇게 높은데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오차 범위 내에서 다툰다는 건 그만큼 대안으로서 민주당이 흔쾌하지 않다는 것이고 다른 대안이 등장해서 그게 좀 가능성이 있어 보이면 순식간에 여론은 바뀔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아시아경제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AI 추천] 공감 뉴스

  • KAMA, '제21회 자동차의 날' 개최…“中 대응 미래차 전환 서두르자”
  • “빠르고 강력한 EV9 등장에 국내외 발칵!” 기아 EV9 GT 출시 예고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한식에 술만 있다면 무한으로 마실 수 있는 술꾼이 인정한 한식주점 5곳
  • 찬바람에 몸이 으슬으슬 떨리는 지금, 딱 좋은 감자탕 맛집 BEST5
  •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굴 맛집 BEST5
  • 노릇한 껍질과 촉촉한 살코기! 다채로운 맛의 북경오리 맛집 BEST5
  • [리뷰: 포테이토 지수 72%] ‘위키드’ 중력을 거스르지 못한 완성도
  • ‘짝퉁 제왕’ 되는 김수현 “로맨스는 15%뿐”
  • 전지현·현빈·김수현·박은빈·도경수까지, 디즈니+ 빛낼 새 얼굴은?
  • [데일리 핫이슈] 로제·브루노 마스 ‘아파트’ 첫 라이브, 고현정 ‘유퀴즈’ 출격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서울역놀거리 핫플 그라운드시소 센트럴 우연히 웨스 앤더슨2 12월 전시회

    여행맛집 

  • 2
    선두 도약 나서는 대한항공, 대체 선수에 방긋 "서브·블로킹·공격 등 다양한 방면에서 도움주고 있다" [MD인천]

    스포츠 

  • 3
    "기량 눈에 띄게 좋아졌다" 194cm 장신 파이어볼러 제구 불안감 떨치나, 투수코치가 꼭 집었다

    스포츠 

  • 4
    겨울이 성큼 다가오자 여행사에서 쏟아지는 겨울 해외 여행 프로모션

    여행맛집 

  • 5
    비니 쓴 형사 손석구X프로파일러 김다미 '나인퍼즐'…감독 결심 바꾼 新 추리물 [2024 DCS]

    연예 

[AI 추천] 인기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지금 뜨는 뉴스

  • 1
    DOA 말고 '데이트 어 라이브'....'에버소울'과 '그랑사가 키우기' 콜라보

    차·테크 

  • 2
    [금주의 게임 순위] '라스트 워' 매출 1위 10일간 지속...스토커2·루마섬 순위 진입

    차·테크 

  • 3
    플레이브 팬콘 ‘헬로, 아스테룸', 플리 향한 예고편&스틸 공개

    연예 

  • 4
    뭐 먹을지 고민일 때 참고할 로제와 소희의 다이어트 도시락

    연예 

  • 5
    "2025년 보너스 풀에서" 日 퍼펙트 괴물 ML 계약 시기, 커미셔너가 직접 밝혔다

    스포츠 

[AI 추천] 추천 뉴스

  • KAMA, '제21회 자동차의 날' 개최…“中 대응 미래차 전환 서두르자”
  • “빠르고 강력한 EV9 등장에 국내외 발칵!” 기아 EV9 GT 출시 예고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한식에 술만 있다면 무한으로 마실 수 있는 술꾼이 인정한 한식주점 5곳
  • 찬바람에 몸이 으슬으슬 떨리는 지금, 딱 좋은 감자탕 맛집 BEST5
  •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굴 맛집 BEST5
  • 노릇한 껍질과 촉촉한 살코기! 다채로운 맛의 북경오리 맛집 BEST5
  • [리뷰: 포테이토 지수 72%] ‘위키드’ 중력을 거스르지 못한 완성도
  • ‘짝퉁 제왕’ 되는 김수현 “로맨스는 15%뿐”
  • 전지현·현빈·김수현·박은빈·도경수까지, 디즈니+ 빛낼 새 얼굴은?
  • [데일리 핫이슈] 로제·브루노 마스 ‘아파트’ 첫 라이브, 고현정 ‘유퀴즈’ 출격

추천 뉴스

  • 1
    서울역놀거리 핫플 그라운드시소 센트럴 우연히 웨스 앤더슨2 12월 전시회

    여행맛집 

  • 2
    선두 도약 나서는 대한항공, 대체 선수에 방긋 "서브·블로킹·공격 등 다양한 방면에서 도움주고 있다" [MD인천]

    스포츠 

  • 3
    "기량 눈에 띄게 좋아졌다" 194cm 장신 파이어볼러 제구 불안감 떨치나, 투수코치가 꼭 집었다

    스포츠 

  • 4
    겨울이 성큼 다가오자 여행사에서 쏟아지는 겨울 해외 여행 프로모션

    여행맛집 

  • 5
    비니 쓴 형사 손석구X프로파일러 김다미 '나인퍼즐'…감독 결심 바꾼 新 추리물 [2024 DCS]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DOA 말고 '데이트 어 라이브'....'에버소울'과 '그랑사가 키우기' 콜라보

    차·테크 

  • 2
    [금주의 게임 순위] '라스트 워' 매출 1위 10일간 지속...스토커2·루마섬 순위 진입

    차·테크 

  • 3
    플레이브 팬콘 ‘헬로, 아스테룸', 플리 향한 예고편&스틸 공개

    연예 

  • 4
    뭐 먹을지 고민일 때 참고할 로제와 소희의 다이어트 도시락

    연예 

  • 5
    "2025년 보너스 풀에서" 日 퍼펙트 괴물 ML 계약 시기, 커미셔너가 직접 밝혔다

    스포츠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