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서 화재로 아버지·아들 숨져…경주서는 추돌 사고로 20대 탑승자 사망

경북 울진서 화재가 발생해 70대 아버지와 40대 아들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 제공=경북소방본부

갑진년 새해 첫날 다세대 주택 원룸에서 화재가 발생하는가 하면 교통사고로 20대 남성이 숨지는 일이 일어났다.

1일 오전 5시27분 경북 울진군 울진읍 다세대 주택 원룸 2층에서 불이 나 70대 아버지와 40대 아들이 숨졌다. 화재로 바로 아래층에 살던 70대 여성도 병원에 이송돼 치료받았다. 또 주민 5명이 대피했다.

불은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1시간 만에 진화됐다. 소방 관계자 45명, 차량 16대가 출동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주시에서는 앞서가던 카니발 차량을 들이받은 스포티지 차량의 20대 탑승자가 사망했다. 사진 제공=경북소방본부

같은 날 오전 11시59분께 경주시 현곡면 소현리 국도 20호선 포항 방면에서 스포티지 차량이 앞서가던 카니발 차량의 후면을 추돌했다.

이 사고로 스포티지에 탑승한 20대 남성 A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스포티지 운전자인 또 다른 20대 남성은 중상을 입고 동승자인 20대 남성과 20대 여성은 경상으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카니발에 타고 있던 일가족 4명도 경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와 폐쇄회로(CC)TV 영상과 진술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이보다 앞선 전날 오후 11 15분께 경북 영덕군 병곡면에서 차박(차에서 하는 캠핑) 중인 쏘렌토 SUV 차량을 랜드로버 SUV 차량이 옆에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쏘렌토 차량에 타고 있던 50대 여성이 심정지 상태로 남편인 50대 남성도 중상으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사고 개요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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