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여야 지도부 등 일제히 현충원 찾아 새해 다짐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김철선 이동환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이 1일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는 것으로 새해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각 부처 장관, 대통령실 참모진 등 40여명과 함께 현충원을 참배하고 헌화와 분향을 했다.
윤 대통령은 방명록에 “국민만 바라보며 민생경제에 매진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현충탑과 이승만·박정희·김영삼·김대중(DJ)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고, 방명록에 “동료 시민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한 위원장의 현충원 참배에는 윤재옥 원내대표와 유의동 정책위의장, 김예지·구자룡·장서정·한지아·박은식·윤도현·김경률 비대위원 등 비대위 전원이 함께했다. 장동혁 사무총장, 박정하 당 수석대변인, 김형동 비대위원장 비서실장도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홍익표 원내대표, 최고위원 및 주요 당직자 등 당 지도부와 함께 현충탑과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이 대표는 방명록에 “호국 영령의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썼다.
한 위원장과 이 대표는 DJ 묘역 앞에서 조우했다. 두 사람은 악수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간단한 새해 인사를 나눴다.
가칭 ‘개혁신당’ 창당을 선언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도 천하람·이기인 창당준비위원장 등 신당 인사들과 함께 현충원을 참배했다.
천 위원장은 “어렵사리 지키고 키운 대한민국,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열겠습니다”, 이 위원장은 “청룡의 해, 순국선열께서 이룩한 민주화의 기틀 위에 ‘새로운 미래’를 그리겠습니다”라고 각각 방명록에 적었다.
이 전 대표는 방명록을 남기지 않았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고양시 행주산성을 찾아 신년 인사회를 열었다. 이석현 전 의원과 최성 전 고양시장 등 신당 창당 시 합류를 선언한 인사들과 지지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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