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육군특수전사령부 장병들이 매서운 한파 속에서 훈련하며 새해를 맞는다.
29일 육군에 따르면 특전사 제3공수특전여단 15특전대대 장병들은 27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강원도 대관령 일대 황병산훈련장에서 ‘설한지 극복 훈련’을 한다.
눈 덮인 야산과 벌판에서 추위와 싸우며 특수작전 수행 능력을 기르는 훈련으로, 특전 요원끼리 아군과 대항군으로 나눠 모의전투를 펼친다.
또 체감온도 영하 25도의 한파 속에 30㎏ 군장을 멘 장병들이 대관령의 험준한 능선을 14시간 동안 이동하는 훈련도 한다.
훈련에 참여한 김연우 대위는 “실제 동계전장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다양한 장애 요소를 극복하기 위해 팀원이 똘똘 뭉쳐 하나가 되고 있다”며 “언제, 어떠한 상황에서도 임무를 완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확신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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