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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스토리에 이 기능 추가된다…크리에이터·사업자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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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썰]

메타가 인스타그램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IT(정보기술) 업계에서는 메타가 이 새로운 기능을 통해 또 다른 광고 모델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관측한다.

29일(현지시간) 폰아레나 등 외신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 다른 이용자의 프로필을 직접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내년 초 공개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 기능은 지금의 ‘스토리에 추가’ 기능과 유사한 방식으로 작동하지만 다른 이용자의 프로필을 홍보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 기능이 출시되면 이용자는 팔로워들의 관심을 다른 이용자의 프로필로 유도할 수 있다.

IT 업계에서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 프로필 공유가 활성화되면 특히 크리에이터나 사업자들에게 검색, 이벤트 참여 및 브랜드 노출을 위한 새로운 길이 열릴 것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크리에이터들은 프로필 공유를 통해 서로 협업할 수 있고 사업자들은 스토리에서 프로필을 공유해 잠재적인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게 된다.

메타는 매출의 90% 이상을 광고에 의존하는 만큼 이러 기술 개발로 인스타그램을 통한 광고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메타 CEO(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는 최근 X(옛 트위터)에 미국 대통령 선거 정치 광고를 실어 1억 달러(약 1290억원)를 벌겠다고 공언하는 등 수익성 강화 기조를 내걸었다.

메타는 EU(유럽연합)의 맞춤형 광고 규제가 심해지자 지난달 광고 없이 인스타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유료 구독 서비스를 공개하기도 했다. 메타는 구독료로 웹사이트 기준 월 9.99유로(약 1만4000원), 모바일 기준 12.99유로(약 1만8500원)를 받는다.

한편 메타가 광고 수익을 위해 가짜뉴스, 음란물 등을 알고도 방치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WSJ(월스트리트저널)은 릴스에 테스트 계정을 열고 젊은 체조선수나 치어리더, 10대 인플루언서 등을 팔로우한 결과 릴스는 어린이를 성적으로 묘사하는 영상과 노골적인 성인물을 미국 대표 주요 브랜드 광고와 함께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가짜뉴스와 사기 광고, 기업이나 단체의 지나치게 많은 홍보성 게시물 등의 영향으로 최근 국내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메타는 이같은 논란에 대해 가짜뉴스나 거짓 광고 등을 일삼는 계정에 대해선 계정 제한 및 폐쇄 등의 조치를 시행 중이라는 입장이다.

유니콘팩토리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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