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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최측근 남평오 ‘대장동 의혹’ 제보 파장…민주당 분당 쐐기 박았다

데일리안 조회수  

당내에선 ‘이재명과 결별 선언’ 해석 기류 팽배

“돌이킬 수 없는 강 건넜다” 계파불문 공감대

최성 북콘서트 찾은 이낙연은 “신당 새해 초…

방탄 수렁 빠진 대한민국 정치 대안 제시할 것”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최초로 언론에 제보한 남평오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이 지난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연대와공생(이낙연계 싱크탱크)’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최초로 언론에 제보한 남평오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이 지난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연대와공생(이낙연계 싱크탱크)’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남평오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이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언론 제보자가 본인이라고 밝히며 민주당 분당의 도화선을 당겼다. 남평오 전 실장은 이재명 대표의 20대 대선 경선 경쟁자였던 이낙연 전 대표의 최측근 중 한 명이다. 이재명 대표의 지지자들은 대장동 의혹이 민주당의 대선 패배 원흉이라고 보고 있어, 남 전 실장의 폭로 후 강성 친명(친이재명) 진영에선 그를 향한 ‘해당행위자’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장동 의혹 언론 제보자가 특정된 이 같은 상황이 민주당의 분당을 결정짓는 ‘쐐기’ 역할을 했단 것이 대체적 평가다. 비명과 친명을 불문하고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의 관계가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남 전 실장은 전날 대장동 의혹을 최초로 언론에 제보한 이 전 대표의 측근은 자신이라고 밝힌 것을 기점으로 광폭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 남 전 실장은 이날 JTBC 인터뷰에선 “민주당한테 해당행위자나 배신자로 몰리는 것은 두렵지 않다”며 “이재명 체제 2년 동안 민주당이 무엇을 했느냐”라고 반격했다. 이어 “이낙연 전 대표가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우리도 끊임없이 비판하고 답답하더라도 옳은 길을 가도록 하겠다”면서 ‘옳은 길이 신당이냐’란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친이낙연계 원외 모임이자 사실상의 창당 준비 조직인 ‘민주주의실천행동’도 남 전 실장에 대한 비난 여론을 조준해 “방화범의 책임을 물어야 함에도 ‘불이야’를 외친 사람에게 책임을 묻는 기이한 민주당 내의 풍토”라고 했다.

실천행동은 “당시 이재명 후보 지지자 상당수는 마치 측근의 최초 제보라는 소재를 활용해 ‘대장동 이슈 이낙연 책임론’을 작동시켰으며, 경선 기간 내내 이낙연 후보에 대한 가짜뉴스를 무분별하게 유포하는 것을 정당화하기까지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선 후에는 대선 패배의 책임을 이낙연 후보 탓으로 돌려왔다”며 “이를 통해 이재명 대표는 대선 패배의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고 보궐선거 출마, 당대표 선거 출마, 방탄정당 및 사당화에 골몰해 오는데 이른 것”이라고 했다.

또 “대장동 제보는 이제 ‘해당행위’가 돼 당내 소수파를 공격하고 있다”며 “공익(公益)제보가 해당(害黨)이 되는 당, 공익(公益)이 곧 당익(黨益)이 되지 않는 당이라면 국민 앞에 민주당의 존재이유를 무엇으로 설명할 것이냐. 그런 정당은 공익을 위해 해산함이 옳지 않을까”라고 따져물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최성 전 고양시장이 28일 경기 고양시 덕양행신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최 전 시장의 북콘서트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최성 전 고양시장이 28일 경기 고양시 덕양행신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최 전 시장의 북콘서트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이러한 가운데 이낙연 전 대표는 친낙계 최성 전 고양시장 북콘서트에서 취재진을 만나 ‘신당 참여 현역 의원이 몇 명이냐”는 질문에 “차츰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창당 시한’에 대해서는 “새해 초라고 말씀드린 바 있다”고 했다.

‘신당이 추구하는 가치’에 대해서는 “분명한 것은 대한민국이 위기에 직면했는데 지금의 양당 정치는 이를 오히려 심화시키고 있다”며 “특히 검찰 독재와 방탄의 수렁에 빠져 대한민국 정치가 아무 것도 못하고 있다. 이 수렁에서 벗어나서, 위기에서 구해야 한다. 바로 그 일을 위한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당 지도부와 친명(친이재명) 주류에서도 이낙연 전 대표 측이 ‘이재명의 민주당’과 결별을 선언한 것으로 보고 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CBS라디오에서 ‘전날 남 전 실장이 기자회견을 하면서 확실한 작별 선언이 아니겠느냐, 확실한 마침표가 아니겠느냐는 이야기가 나왔다’는 질문에 “꼭 그렇게까지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고 싶지는 않지만 어쨌든 이로 인해 당내에 좋은 분위기는 안될 것”이라고 답했다.

친명으로 분류되는 진성준 의원은 SBS라디오에서 “그렇지 않아도 연말이라고 하는 (이낙연 전 대표 측의 이재명 대표 사퇴 요구) 시한이 이제 며칠 남지 않은 상황인데 대장동 의혹을 다시 한 번 꺼내고, 또 그것을 최초 제보한 게 이낙연 캠프라고 하는 것을 본인들이 스스로 시인한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와 결별하고 민주당을 떠나겠다고 하는 결정적인 의지를 밝힌 게 아닌가 싶어서 굉장히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데일리안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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