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검찰, 허종식 소환조사…돈봉투 수수 의심 의원 조사 본격화(종합2보)

연합뉴스 조회수  

허종식 “돈 받은 사실 없다고 적극 설명”…이성만·임종성도 조사일정 협의

송영길 “영장 범죄사실 인정 못해…한동훈 취임사, 부대변인 논평 수준”

민주당, 전세사기 접수센터 개소
민주당, 전세사기 접수센터 개소

민주당 허종식 의원이 지난 4월 24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세사기 피해 고충 접수센터 현판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박주민 의원, 이재명 대표, 허 의원, 안상미 전세사기깡통전세피해자전국대책위원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다혜 조다운 이도흔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수수자 중 하나로 의심받는 민주당 허종식 의원을 불러 조사했다.

돈봉투 사건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구속 이후 수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28일 법조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전날 허 의원을 정당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허 의원 요청에 따라 소환은 비공개로 이뤄졌고, 조사는 10시간 넘게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돈봉투 수수 혐의가 특정돼 강제수사를 받은 무소속 이성만 의원과 민주당 임종성 의원과도 조사 일정 협의를 진행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사안의 실체를 명확하게 규명하기 위해 수사 대상을 선별해서 소환을 통보했다”며 “구체적인 인원이나 명단, 대상자를 말하기 어려움을 이해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관련 증거를 통해서 (수수 사실이) 확인된 의원을 상대로 출석을 요구했고, 이견을 달리하는 상황은 없었다”고 밝혔다.

허 의원은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27일 검찰의 비공개 조사를 받았다”며 “돈 받은 사실이 없음을 적극 설명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허 의원과 임 의원이 당대표 경선을 앞둔 2021년 4월28일 국회 본관 외교통상위원회 소회의실에서 무소속 윤관석(구속기소) 의원으로부터 송 전 대표에 대한 지지를 독려해달라는 명목으로 3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의심한다. 이런 혐의로 검찰은 지난달 2일 두 의원의 주거지와 의원회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이성만 의원의 경우 경선캠프 관계자들에 대한 자금 살포 과정에 관여한 혐의로 지난 5월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질문에 답하는 송영길 전 대표
질문에 답하는 송영길 전 대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12월 1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다만 이들은 모두 돈봉투 수수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한편 검찰 관계자는 구속 후 네 차례 소환을 거부하다가 한 차례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한 송 전 대표에 대해서는 “형사사법 절차에 의해 필요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법률대리인을 통해 “구속영장의 범죄 사실은 모두 인정할 수 없다”며 “기소가 되면 법원에서 적극적으로 방어하고 변론해 무죄를 받아내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취임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놓고는 “취임사가 마치 부대변인 논평 수준이었다”고 혹평했다.

송 전 대표는 “한 위원장이 민주당 586 국회의원들을 특권층으로 몰아붙였는데, 나는 국회의원 5선·인천시장·민주당 당대표를 지내면서도 용산구에 있는 20년 된 빌라에서 전세로 살고 있다”며 “한동훈은 평생 검사밖에 한 일이 없는데 타워팰리스에서 살고 재산도 나보다 40억이나 더 많다, 과연 누가 특권층인가”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송 전 대표는 지난 26일 구속 후 이뤄진 첫 조사에서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다시는 부르지 말라”고 요구했다. 송 전 대표 구속 기한은 내달 6일까지다.

bobae@yna.co.kr

연합뉴스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좌초됐던 호남권 첫 코스트코 익산 유치, 어떻게 가능했나?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AI 추천] 공감 뉴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목 젖을 강타하는 칼칼함에 반하는 짬뽕 맛집 BEST5
  • 숨은 맛집 찾아 나서는 재미가 있는 종로 맛집 BEST5
  • 아침부터 쓰린 속을 부담없이 씻어줄 수 있는 설렁탕 맛집 BEST5
  • 야들야들! 적당한 기름기와 부드러운 식감, 인생 수육 맛집 BEST5
  • 홍은철·조관우·안상태…’베테랑2’의 숨은그림찾기
  • 배우 최수영·공명, 부산국제영화제 피날레 장식
  • [인터뷰] 사카구치 켄타로 “5년간 한 사람만? 나라면…”
  • ‘전, 란’부터 ‘하얼빈’까지…이제 박정민의 시간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중심 잡기의 달인

    뿜 

  • 2
    생방송 중 동료 암살 시도한 여자 레전드.

    뿜 

  • 3
    저염식만 먹어봤다는 조카들에게 떡볶이 사준 조우종

    뿜 

  • 4
    '편스토랑' 김재중, 미래 아내에게 신신당부 "언젠가는 나타나줘"

    연예 

  • 5
    박충권 “생활용품으로 둔갑한 몰카, 온라인 쇼핑몰서 버젓이 판매”

    차·테크 

[AI 추천] 인기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좌초됐던 호남권 첫 코스트코 익산 유치, 어떻게 가능했나?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지금 뜨는 뉴스

  • 1
    “이런 선물은 처음이다” 콘서트를 앞두고 인근 주민들에게 종량제 쓰레기봉투를 선물한 가수

    연예 

  • 2
    "현대차, 전부 싹쓸이 선언" 아이오닉 9, 공개 타이밍 기가막히네

    차·테크 

  • 3
    만트럭, 고객과의 소통 확대 위해 소셜미디어 채널 오픈

    차·테크 

  • 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제2의 즐라탄' 새로운 ST로 낙점...텐 하흐 아닌 반 니스텔루이가 영입 '갈망'

    스포츠 

  • 5
    2024년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최종후보자 국민지지도 조사 실시

    연예 

[AI 추천] 추천 뉴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목 젖을 강타하는 칼칼함에 반하는 짬뽕 맛집 BEST5
  • 숨은 맛집 찾아 나서는 재미가 있는 종로 맛집 BEST5
  • 아침부터 쓰린 속을 부담없이 씻어줄 수 있는 설렁탕 맛집 BEST5
  • 야들야들! 적당한 기름기와 부드러운 식감, 인생 수육 맛집 BEST5
  • 홍은철·조관우·안상태…’베테랑2’의 숨은그림찾기
  • 배우 최수영·공명, 부산국제영화제 피날레 장식
  • [인터뷰] 사카구치 켄타로 “5년간 한 사람만? 나라면…”
  • ‘전, 란’부터 ‘하얼빈’까지…이제 박정민의 시간

추천 뉴스

  • 1
    중심 잡기의 달인

    뿜 

  • 2
    생방송 중 동료 암살 시도한 여자 레전드.

    뿜 

  • 3
    저염식만 먹어봤다는 조카들에게 떡볶이 사준 조우종

    뿜 

  • 4
    '편스토랑' 김재중, 미래 아내에게 신신당부 "언젠가는 나타나줘"

    연예 

  • 5
    박충권 “생활용품으로 둔갑한 몰카, 온라인 쇼핑몰서 버젓이 판매”

    차·테크 

지금 뜨는 뉴스

  • 1
    “이런 선물은 처음이다” 콘서트를 앞두고 인근 주민들에게 종량제 쓰레기봉투를 선물한 가수

    연예 

  • 2
    "현대차, 전부 싹쓸이 선언" 아이오닉 9, 공개 타이밍 기가막히네

    차·테크 

  • 3
    만트럭, 고객과의 소통 확대 위해 소셜미디어 채널 오픈

    차·테크 

  • 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제2의 즐라탄' 새로운 ST로 낙점...텐 하흐 아닌 반 니스텔루이가 영입 '갈망'

    스포츠 

  • 5
    2024년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최종후보자 국민지지도 조사 실시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