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연말연시를 맞아 성수동 인파 안전관리를 위해 스마트 인파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성수동 카페거리 일대의 인파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성수역 출입구와 골목길에 설치된 인파 키오스크와 전광판을 통해 인파 상황을 안내하도록 구성돼 있다.
이를 위해 구는 성수동 카페거리 일대의 폐쇄회로(CC)TV 60대에 인파 감지 기능을 적용했다. 지능형 CCTV를 통해 단위 면적당 인원수(명/1㎡)를 자동 측정해 위험 징후를 알려주는 기능을 한다. 밀집이 감지되면 구 재난안전상황실은 물론 서울시와 소방서, 경찰서로 전파하게 된다.
또 측정된 밀집도는 실시간으로 인파 키오스크와 전광판에 표시된다.
구는 이와 관련, 성수역 3번, 4번 출입구 2곳에 성수동 일대의 밀집 현황을 누구나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전국 최초의 인파 키오스크를, 성수동 카페거리 등 연무장길 일대 총 5곳에 인파 전광판을 각각 설치했다.
전광판은 전방 골목길에 인파 밀집도가 높아질 경우 위험을 경고해 우회를 유도한다. 보행 혼잡도가 ‘주의'(㎡당 5명)일 때는 노란색으로, ‘혼잡'(㎡당 6명)일 때는 붉은색 글씨로 안내한다.
정원오 구청장은 “인파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안전의식 고취가 가장 중요하다”며 “스마트 인파 관리 시스템으로 주민들과 실시간 인파 현황을 공유해 안전한 성동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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