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열리는 총선이 10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통합’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꺼내 주목받고 있다.
27일 오후 이 대표는 인천시 남동구 남동공단 화재현장을 방문해 공단소방서 대원들을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소방관들을 방문 이후 이 대표는 기자들을 만나는 시간을 잠시 가졌다.
기자들에게 이 대표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공천관리위원장 선임 등을 통한 통합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해당 질문에 이 대표는 “지금 만나질 못하기 때문에 전화도 드리고, 문자도 드리고 있다”며 “이낙연 전 대표가 여러 말씀을 주시고 있고, 저도 연락드리고 만나 통합의 길을 갈 수 있게 노력 중”이라고 답해 이목을 끌었다.
이어 “할 수 있는 모든 길을 열어 대화하고 함께 가야 한다”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만나 대화할 뜻이 있음을 밝혔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이 우리 국민의 삶을 매우 어렵게 하고 있어서 야당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면서 “내년 총선은 매우 중요한 정치 행사이고, 야당 입장에서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선거인만큼 혁신과 통합을 통해 반드시 그 길을 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인천 남동구 공단소방서 대원들과 간담회 자리를 가졌다. 이 대표는 간담회 자리에서 2020년 4월부터 소방공무원이 국가직으로 전환된 것을 언급해 시선을 모았다. 이 대표는 “국가직이 되고 나서 나아진 게 있느냐. 인력과 예산 충원이 제일 중요한 일일 텐 데 잘 챙기도록 하겠다”며 소방대원들에게 감사와 전하며 격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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