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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6일 오후 비상대책위원장 선임절차를 마무리하고 이준석 전 대표 탈당 문제를 상의할 방침이다.
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준석 전 대표가 탈당 입장을 내일 발표하는데 만류하거나 접촉할 계획 있느냐’는 질문에 “오늘 비대위원장 선임 절차가 마무리되면 (한동훈) 비대위원장님과 관련된 문제를 상의해보겠다”고 답했다.
이 전 대표는 오는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는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과 당의 변화를 촉구하며 탈당을 예고해왔다. 하지만 한 비대위원장의 정치 입문, 비대위 출범 등 여권에 정치적 격랑이 몰아치면서 이 전 대표의 신당에 대한 관심은 사실상 사그라든 상태다. 이 전 대표와 함께했던 정치적 동료 ‘천아용인’ 가운데 김용태 전 최고위원도 국민의힘에 남겠다고 밝혔다.
한동훈 비대위원장 지명자가 본격 취임 후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특검법) 관련 입장을 낸다면 받아들일 지에 대해서는 “비대위원장 취임 후 관련 법안 처리 입장이 있다면 그 입장도 존중해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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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위원장 취임식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위원회를 온라인으로 열고 비대위 설치 및 한 비대위원장 지명자 임명 안건에 대한 표결을 진행한다. 결과는 오후 1시경 발표할 계획이다.
한 지명자는 오후 3시경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찾아 공식 취임식 단상에 오를 예정이다. 한 지명자는 지난 주말 사이 외부 일정을 삼간채 서울 모처에서 수락연설문 작성과 비대위원 인선 구상에 몰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취임식은 ‘정치인 한동훈’으로서 사실상 첫 공식 일정이다. 한 지명자는 공식 임명되면 국회 본청 내 당대표실을 사무실로 이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지명자는 이르면 오는 29일까지 비대위원 임명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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