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존속살해 혐의로 20대 아들 A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6일 전남 순천경찰서가 밝혔다.
A 씨는 크리스마스인 25일 오후 8시30분쯤 순천시 한 아파트 자택에서 흉기를 휘둘러 50대 아버지 B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범행 이후 아파트단지 인근을 배회하다 인근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A 씨는 평소 정신과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대학생 C 씨는 지난 8월 3일 오전 2시 40분쯤 서울 영등포구 집에서 50대 어머니 D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당시 집에 있던 가족은 오전 2시 50분쯤 소방 당국에 신고했다. 이후 경찰이 함께 출동해 만취한 C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C 씨는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범행 당일 어머니 D 씨가 술에 취해 늦게 귀가했다는 이유로 훈계하자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 직후 피해자인 어머니 D 씨는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경찰이 현행범 체포할 당시 C 씨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C 씨는 어머니 D 씨에게 빗자루 등으로 여러 차례 맞았다. 이후 반항하는 과정에서 어머니 D 씨를 살해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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