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금남로 앞 모인 단체들 “광주MBC 비정규직 문제 해결하라”

미디어오늘 조회수  

광주MBC에 ‘무늬만 프리랜서’와 불법파견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문화제가 광주 금남로에서 열렸다. 광주와 서울의 노동·사회·언론단체와 정당 20여곳이 결성한 연대체 ‘광주MBC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모임’은 19일 저녁 전일빌딩245와 옛 전남도청 등이 자리한 금남로에서 문화제를 진행했다.

광주MBC에선 광범위한 직무를 ‘무늬만 프리랜서’와 간접고용 비정규직으로 써온 관행이 당사자들 문제 제기로 알려졌지만 해결되지 않고 있다. 김동우 광주MBC 아나운서는 노동위원회와 노동청을 통해 수차례 ‘근로기준법상 노동자’로 일해왔다는 판단을 받았지만 회사가 경력 인정을 거부하면서 여전히 근로계약 없이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다. 법적 다툼 과정에서 광주MBC는 그를 뉴스 등 주요 프로그램에서 하차 조치했다.

CG와 광고편집, 영상편집, 무대세트장치 설치, 자료실, 전산 등 직무를 맡은 노동자들은 다수가 10년 넘게 도급과 파견으로 일하고 있다. 이들 중 8명은 지난 4월 광주MBC를 상대로 불법파견에 대한 손해배상과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SNS 담당자는 지난 2년간 ‘프리랜서’ 계약으로 고용됐다가 계약기간을 6개월 남기고 중도해지 통보 받기도 했다.

▲광주와 서울의 노동·사회·언론단체와 정당 20여곳이 결성한 연대체 ‘광주MBC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모임’은 19일 저녁 전일빌딩245와 옛 전남도청 등이 자리한 금남로에서 광주MBC에 비정규직 불법관행 해결을 요구하는 문화제를 진행했다. 사진=엔딩크레딧
▲광주와 서울의 노동·사회·언론단체와 정당 20여곳이 결성한 연대체 ‘광주MBC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모임’은 19일 저녁 전일빌딩245와 옛 전남도청 등이 자리한 금남로에서 광주MBC에 비정규직 불법관행 해결을 요구하는 문화제를 진행했다. 사진=엔딩크레딧
▲광주와 서울의 노동·사회·언론단체와 정당 20여곳이 결성한 연대체 ‘광주MBC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모임’은 19일 저녁 전일빌딩245와 옛 전남도청 등이 자리한 금남로에서 광주MBC에 비정규직 불법관행 해결을 요구하는 문화제를 진행했다. 사진=엔딩크레딧
▲광주와 서울의 노동·사회·언론단체와 정당 20여곳이 결성한 연대체 ‘광주MBC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모임’은 19일 저녁 전일빌딩245와 옛 전남도청 등이 자리한 금남로에서 광주MBC에 비정규직 불법관행 해결을 요구하는 문화제를 진행했다. 사진=엔딩크레딧

발언에 나선 문정은 정의당 광주시당 위원장은 ‘광주MBC 비정규직 문제 공론화가 시급하지만 정의당이 연대했던 어떤 광주 내 싸움보다 어렵다’고 토로했다.

문 위원장은 “최근 정권의 공영방송에 대한 무리한 개편 시도가 있다보니 반대로 광주MBC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특히 그간 광주MBC와 지역사회가 밀착해 진행한 캠페인 등 활동들이 있다”며 “오히려 이 탓에 광주MBC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처한 상황을 정면으로 보고, 알리고, 비판하기 어려운 지역 분위기가 있다”고 했다. “신문사를 포함한 언론사들도 이 문제를 다루지 않는다”고도 했다.

문 위원장은 “특히 정의당 등 정당이 이 문제에 연대하는데 광주MBC로부터 개입을 자제해달라는 요청을 여러 경로로 받는다”며 “심지어 광주MBC 측 관계자가 사옥 앞에 정당 명의로 내건 ‘비정규직 해결 요구’ 현수막 철회를 요구하고, 김낙곤 사장을 언급한 현수막 문구를 수정하는 일도 있었다. 노동자 개인을 문제 삼아 사안을 축소하는 이야기도 들려온다”고 했다.

▲광주와 서울의 노동·사회·언론단체와 정당 20여곳이 결성한 연대체 ‘광주MBC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모임’은 19일 저녁 전일빌딩245와 옛 전남도청 등이 자리한 금남로에서 광주MBC에 비정규직 불법관행 해결을 요구하는 문화제를 진행했다. 사진=엔딩크레딧
▲광주와 서울의 노동·사회·언론단체와 정당 20여곳이 결성한 연대체 ‘광주MBC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모임’은 19일 저녁 전일빌딩245와 옛 전남도청 등이 자리한 금남로에서 광주MBC에 비정규직 불법관행 해결을 요구하는 문화제를 진행했다. 사진=엔딩크레딧
▲광주와 서울의 노동·사회·언론단체와 정당 20여곳이 결성한 연대체 ‘광주MBC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모임’은 19일 저녁 전일빌딩245와 옛 전남도청 등이 자리한 금남로에서 광주MBC에 비정규직 불법관행 해결을 요구하는 문화제를 진행했다. 사진=엔딩크레딧
▲광주와 서울의 노동·사회·언론단체와 정당 20여곳이 결성한 연대체 ‘광주MBC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모임’은 19일 저녁 전일빌딩245와 옛 전남도청 등이 자리한 금남로에서 광주MBC에 비정규직 불법관행 해결을 요구하는 문화제를 진행했다. 사진=엔딩크레딧
▲광주MBC에 비정규직 불법관행 해결을 요구하는 문화제에서 바리톤인 이형기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광주시립예술단지부 부지부장의 연대 공연이 이어졌다. 사진=엔딩크레딧
▲광주MBC에 비정규직 불법관행 해결을 요구하는 문화제에서 바리톤인 이형기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광주시립예술단지부 부지부장의 연대 공연이 이어졌다. 사진=엔딩크레딧

문화제에선 광주시립합창단의 바리톤인 이형기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광주시립예술단지부 부지부장의 연대 공연이 이어졌다. 문화제엔 미디어노동인권단체 엔딩크레딧과 노무법인 돌꽃, 민변 노동위원회, 정의당과 청년정의당 광주시당, 공공운수노조 광주시립예술단지부, 공공운수노조 광주전남본부, 광주시민인문학협동조합, 광주비정규직노동센터, 광주청년유니온 등에서 참가했다.

진재연 엔딩크레딧 집행위원장은 이날 문화제에 대해 “올 하반기 광주MBC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모임을 꾸리고 광주MBC 비정규직 문제를 알리는 싸움을 해 왔다”며 “광주지역의 다양한 단체, 노동조합에서 선전전에 함께 했고, 거리에서 만난 시민들은 광주MBC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관심 가져주시고 응원해주었다. 광주MBC 투쟁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오늘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AI 추천] 공감 뉴스

  • “빠르고 강력한 EV9 등장에 국내외 발칵!” 기아 EV9 GT 출시 예고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때로는 담백하게, 때로는 매콤하게! 취향저격하는 족발 맛집 BEST5
  • ‘맛’ 여행지로 좋은 서울 근교, 원주 맛집 BEST5
  • 수십가지 반찬으로 입이 떡 벌어지는 한정식 맛집 BEST5
  • 일본까지 가지 않아도 맛볼 수 있는 보물같은 야키토리 맛집 BEST5
  • [데일리 핫이슈] ‘유퀴즈’ 출격 로제, 뉴진스 내용증명 수령 어도어, 이영애 화해 거부
  • [오늘 뭘 볼까] 진한 페이소스를 느끼고 싶다면! 영화 ‘본인 출연, 제리’
  • [리뷰: 포테이토 지수 75%] 부성애와 오컬트 균형 잃은 ‘사흘’
  • NFL 경기 중계→’오징어 게임2′ 공개..넷플릭스 12월 ‘슈퍼 골든데이’ 노린다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주짓수 선수 누구 현재 상황 한양여대 연대글에 패도 되냐 논란 내용 사과문 전문 + 인스타 주소

    연예 

  • 2
    황신혜가 인정했다…"여배우 실물 TOP 3 = 김희선·이승연·신민아" [마데핫리뷰]

    연예 

  • 3
    슈퍼스타 김도영, 프리미어12 쿠바전서 통쾌한 만루포

    스포츠 

  • 4
    [데일리 핫이슈] '유퀴즈' 출격 로제, 뉴진스 내용증명 수령 어도어, 이영애 화해 거부

    연예 

  • 5
    뉴진스 성덕 무라카미 다카시의 새로운 브랜드는?

    연예 

[AI 추천] 인기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지금 뜨는 뉴스

  • 1
    "1년 더 뛰고파" '44세' ML 최고령 투수의 도전 멈추지 않는다, 내년에도 ML 마운드 오를 수 있을까

    스포츠 

  • 2
    아이비 양평집 어디 몇평 전원주택 가격 크기 정말 놀라운 이유

    연예 

  • 3
    중고차도 비싸서 못 샀는데 “희소식 전해졌다”… 최대 300만 원 파격 할인

    차·테크 

  • 4
    [인터뷰] 팀이 있기에 이뤄낸 eN1 컵 초대 챔피언 -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박준의

    차·테크 

  • 5
    민희진, 뉴진스 ‘전속계약 해지’ 압박 일주일전 손해 감수하고 풋옵션 행사…왜? [MD이슈](종합)

    연예 

[AI 추천] 추천 뉴스

  • “빠르고 강력한 EV9 등장에 국내외 발칵!” 기아 EV9 GT 출시 예고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때로는 담백하게, 때로는 매콤하게! 취향저격하는 족발 맛집 BEST5
  • ‘맛’ 여행지로 좋은 서울 근교, 원주 맛집 BEST5
  • 수십가지 반찬으로 입이 떡 벌어지는 한정식 맛집 BEST5
  • 일본까지 가지 않아도 맛볼 수 있는 보물같은 야키토리 맛집 BEST5
  • [데일리 핫이슈] ‘유퀴즈’ 출격 로제, 뉴진스 내용증명 수령 어도어, 이영애 화해 거부
  • [오늘 뭘 볼까] 진한 페이소스를 느끼고 싶다면! 영화 ‘본인 출연, 제리’
  • [리뷰: 포테이토 지수 75%] 부성애와 오컬트 균형 잃은 ‘사흘’
  • NFL 경기 중계→’오징어 게임2′ 공개..넷플릭스 12월 ‘슈퍼 골든데이’ 노린다

추천 뉴스

  • 1
    주짓수 선수 누구 현재 상황 한양여대 연대글에 패도 되냐 논란 내용 사과문 전문 + 인스타 주소

    연예 

  • 2
    황신혜가 인정했다…"여배우 실물 TOP 3 = 김희선·이승연·신민아" [마데핫리뷰]

    연예 

  • 3
    슈퍼스타 김도영, 프리미어12 쿠바전서 통쾌한 만루포

    스포츠 

  • 4
    [데일리 핫이슈] '유퀴즈' 출격 로제, 뉴진스 내용증명 수령 어도어, 이영애 화해 거부

    연예 

  • 5
    뉴진스 성덕 무라카미 다카시의 새로운 브랜드는?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1년 더 뛰고파" '44세' ML 최고령 투수의 도전 멈추지 않는다, 내년에도 ML 마운드 오를 수 있을까

    스포츠 

  • 2
    아이비 양평집 어디 몇평 전원주택 가격 크기 정말 놀라운 이유

    연예 

  • 3
    중고차도 비싸서 못 샀는데 “희소식 전해졌다”… 최대 300만 원 파격 할인

    차·테크 

  • 4
    [인터뷰] 팀이 있기에 이뤄낸 eN1 컵 초대 챔피언 -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박준의

    차·테크 

  • 5
    민희진, 뉴진스 ‘전속계약 해지’ 압박 일주일전 손해 감수하고 풋옵션 행사…왜? [MD이슈](종합)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