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락했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반응에 많은 이들 이목이 쏠렸다.
21일 이 대표는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소재 ‘큰숲 경로당’을 방문해 ‘주 5일 점심 제공’ 공약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를 마치고 나오면서 수많은 카메라 앞에 선 이 대표는 기자들을 만나 질의 시간을 가졌다.
그러면서 “집권여당 책임자로서 주어진 책임과 임무를 잘 수행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한 장관 비대위원장직 수락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며 시종일관 밝은 표정을 지으며 덕담을 건네 시선을 끌었다.
이날 이 대표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퇴를 요구한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냐”라는 질문을 받기도 했다. 이 대표는 “민주 정당에서 정당 구성원들이 자기 의견 내는 것이야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답했다. 이어 “또 생각은 다양한 것이 정당의 본질”이라며 “의견이야 얼마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윤석열 대통령은 한 장관 사의를 수용하고 사표를 수리했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은 오늘 한 장관 사의를 받아들여 면직안을 조금 전 재가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한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공식 지명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과 함께할 수 있는 최선의 결정을 하기 위해 그동안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당 상임고문 등 다양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쳤다”고 밝혔다. 이어 “의견을 종합해 오늘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한 장관을 추천하기로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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