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텁게 차려입은 어린이들은 꽁꽁 어는 강추위에도 눈놀이에 흠뻑 빠져 걸작품을 하나 만들었다. 눈사람, 눈오리 정도가 아니다. 눈으로 만든 집인 이글루를 건설하는 저력을 보였다.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우리 아파트에 에스키모인이 산다’는 글이 올라왔다.
첨부된 사진을 보면 아파트 한쪽 공터에 절반쯤 지은 앙증맞은 이글루가 조성돼 있다.
글쓴이는 “누가 저리 정성스레 만들고 있나 봤더니 초등학교 6학년 여자애 2명이더라”며 “집에서 가져온 듯한 김치통으로 하나하나 눈벽돌을 쌓고 있더라”고 감탄했다.
누리꾼들은 “쫓겨나서 새집을 짓고 있구나”, “어떻게 저렇게 반듯하게 깎았지?”, “주변 보면 눈 얼마 안 온 것 같은데”, “저 나이에 구조공학을 이해하다니” 등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에스키모인의 집인 이글루는 고운 결정의 눈더미를 눈칼로 잘라 만든 눈벽돌을 안으로 쏠리게 계속 쌓아 올려 돔 형태로 만든다.
지름 5m 정도 크기의 이글루를, 실력 있는 에스키모인 2명이면 1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 만에 완성할 수 있다. 한국에서 일반인이 처음 도전하면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한나절(12시간)은 걸린다고 한다. 초등학교 여학생이면 하루 꼬박 걸렸을 수도 있겠다.
한편 2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특히 서울에는 이번 겨울 들어 첫 한파경보가 내려졌다.
이날 아침 서울 기온은 영하 14.4도, 체감온도는 영하 22.3도까지 뚝 떨어져 올겨울 최강 한파를 실감케 했다.
이번 한파는 오는 23일 오전까지 이어지다가 24일 오후부터 누그러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급격한 기온 변화와 낮은 기온으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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