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 변호사, 양부남 전 고검장 광주서 출사표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22대 총선을 앞두고 광주·전남에서 법조인 출신 인사들의 총선 도전이 잇따르고 있다.
정준호 변호사는 20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 북구갑 지역구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정 변호사는 “호남 정치 위기는 기득권들이 지역 구도에 기대 혁신이나 비전을 보여주지 못해 비롯됐다”며 “서방천 생태하천 복원과 중흥·신안동 상권 활동화, 서방시장∼문흥IC 저심도 지하도로 개설 등 지역 발전과 청년을 위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양부남 전 부산고검장도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광주 서구을 출마를 밝혔다.
광주지검장 출신이자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장을 맡고 있는 양 전 고검장은 “민주당과 당 대표에 대한 부당한 사법적 압박에 대응하고 수사기관 개혁과 사법 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고검장 출신이자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변호인인 박균택 변호사도 최근 출마 선언과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적인 총선 행보에 나섰다.
전남에서는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판사 출신 손금주(전남 나주·화순) 변호사와 손훈모(전남 순천·광양·구례·곡성갑) 변호사도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지난 21대 국회에서는 전남 동부권 당선인 4명 모두 법조인 출신이어서 화제가 됐었다.
주철현(여수갑)·김회재(여수을) 의원은 지검장, 소병철(순천·광양·곡성·구례갑) 의원은 고검장을 지냈고 서동용(순천·광양·곡성·구례을) 의원은 변호사로 활동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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