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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들이 조 전 장관이 살갑지 않고 무뚝뚝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18일 서울고법 형사13부 심리로 열린 조 전 장관의 공판기일에 조 전 장관 배우자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는 휠체어를 탄 채 증언대에 올랐다.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등 12개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은 지난 2월 1심에서 징역 2년형, 정 전 교수는 징역 1년형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2019년 9월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처음 기소된 이후 4년여 만에 처음 피고인 신문에 나선 정 전 교수는 “저희 가족은 다 잃었고 다 내려놓았다”라고 말했다.
또 아들이 학교 폭력을 당한 사실을 뒤늦게 알았고 자신이 유학 등으로 아들을 제대로 돌보지 못했다면서 “늘 마음속에 아픈 손가락으로 남아 있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어 “(내 남편은) 한국 남자 중 아이들 교육에 가장 관심 없는 아빠 중 하나로 부산 남자라 대화를 많이 하는 스타일이 아니다”며 “원칙주의자로 부탁이 아닌 제가 거의 협박을 해야만 도와주는 정도”라는 말로 조 전 장관이 아이들 입시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정 전 교수 말을 듣고 있던 조 전 장관은 고개를 푹 숙이는 것으로 미안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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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장관에 대해 딸 조민씨도 자신의 에세이 ‘오늘도 나아가는 중입니다’에서 무뚝뚝한 경상도, 부산남자의 전형이라고 말한 바 있다.
조민씨는 “딸이라서 그런 것이 아니라 아버지는 참 좋은 사람, 좋은 아빠다”고 했다.
하지만 “나는 아버지와 같은 사람을 남자친구로 만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선 “아빠가 부산 출신이라 그런지 무뚝뚝한 성격에 소소한 대화를 즐기지 않는 사람이기 때문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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