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의 한 푸드트럭에서 휴대용 부탄가스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53분께 부천 중동의 푸드트럭에서 휴대용 부탄가스가 폭발했다고 경기일보 등은 이날 보도했다.
이 사고로 40대 직원과 10대 손님 등 2명이 얼굴 부위를 다쳤다.
현장에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사고 당시 음식 조리 중에 갑자기 폭발음이 들리며 화염이 치솟은 것으로 알려졌다. 푸드트럭 운영자는 “닭꼬치 조리 중 갑자기 휴대용 부탄가스 용기가 순간적으로 폭발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소방당국은 “폭발 후 불길이 일었으나 곧바로 자체 진화됐다. 부상자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겨울철 부탄가스 사용으로 인한 구급 출동이 잦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 14일 충남 금산 소방서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부탄가스 사용으로 인한 구급 출동 건수는 223건으로 1월이 37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12월이 28건으로 뒤를 이었다.
사고 유형으로는 부탄가스 사용 중 156건(69.9%), 사용 후 44건(19.8%), 사용 전 23건(10.3%)으로 드러났다. 사용 원인은 휴대용 가스레인지 사용 중 폭발 56건(25.1%), 가스통에 구멍을 뚫다 남아있는 가스로 인해 폭발 또는 중독 24건(10.8%)으로 나타났다.
올바른 부탄가스 사용법은 다음과 같다. 휴대용 가스레인지 크기보다 큰 조리도구 사용은 금지다.또 뜨거운 물체 주변에 가스통을 놓지 않아야 하며, 환기가 잘 되는 장소에서 사용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노즐을 눌러 잔여 가스를 제거한 후에 버리는 것이 중요하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