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경전철(에버라인) 전 역사가 일시 폐쇄됐다. 해당 구간을 오가는 열차 운행도 전면 중단됐다.
18일 오전 경기 용인시 도시철도 에버라인 열차 운행이 중단돼 출근길 이용객이 불편을 겪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날 7시 57분 기흥역~삼가역 구간에서 신호시스템 장애가 발생해 열차가 멈춰 섰다. 이 여파로 다른 구간 열차도 운행이 불가능해졌다.
열차 10대가 역간에 정차했고, 용인경전철 직원들은 현장으로 긴급 출동했다. 수동으로 운전해 열차를 인근 역으로 옮겼다고 한다.
이 일로 출근길 해당 열차를 이용 중이던 승객은 모두 하차해 다른 이동 수단으로 갈아탄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시도 상황을 파악하고 시민들에게 다른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전했다.
용인시 측은 오전 8시 39분쯤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 “금일 8시 용인경전철이 장애로 운행 정지되고 있다”고 알렸다.
역간 정차 열차 이송을 마친 용인경전철 측은 오전 9시 20분부터 전 역사를 일시 폐쇄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폐쇄 상태로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용인경전철 측 복구 작업이 다소 늦어지고 있다”며 “전 역사를 폐쇄한 채 승객들에게 대체 교통수단을 이용해달라고 안내 중”이라고 밝혔다.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에서 처인구 포곡읍 전대리까지를 운행하는 용인 에버라인은 2013년 4월 개통했다.
수도권 전철 중 유일하게 1량으로 운행돼 출퇴근 시간이 겹치는 아침저녁에 혼잡한 노선 중 하나다.
기흥~강남대~지석~어정~동백~초당~삼가~시청·용인대~명지대~김량장~운동장·송담대~고진~보평~둔전~전대·에버랜드 구간을 오간다. 하루 평균(올해 1~11월 기준) 3만 4700여 명이 용인경전철을 이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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