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들에게 ‘곱빼기’ 서비스를 주는 한 중국집에 누리꾼들의 박수가 쏟아지고 있다.
페이스북 군 관련 제보 채널인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이하 육대전)에는 18일 훈훈한 사연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군인이면 메뉴 곱빼기 서비스 주는 철원 맛집 XX”이라는 짧은 문구와 함께 강원도 철원군의 한 중국집의 메뉴판 사진과 함께 짜장면, 짬뽕, 탕수육 등 음식 사진을 공유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음식 가격은 상당히 저렴했다. 짜장면은 5000원, 볶음밥은 7000원, 홍합짬뽕은 8000원이었다. 또 메뉴판 옆에 자리 잡은 안내문이 시선을 끌었다.
안내문에는 “짬뽕 주문 시 ‘프라이’ 추가 서비스, 점심 예약 주문 시 1인당 군만두 2개, 군인·학생 곱빼기 서비스”라고 적혀있어 사장님의 따뜻한 인심이 느껴졌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댓글에 “사장님의 따뜻한 배려가 군국 장병들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되겠다”, “사장님의 따뜻한 인심이 정말 잘 느껴진다”, “더 번창해라”, “꼭 한번 방문하고 싶다”, “군인 아들을 둔 엄마로서 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며 박수를 보냈다.
엎서 육대전에는 경기도 여주의 한 고깃집이 “군 장병에게는 무한리필 이용료를 3000원 더 받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오며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제보에 따르면 해당 식당은 일반 성인에게 1만 6900원, 7~9세 1만 원, 4~6세 8000원을 받지만, 군 장병은 일반 성인보다 3000원이 더 많은 1만 9900원을 받는다.
이에 논란이 거세지자, 식당 업주 B씨는 연합뉴스TV를 통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B씨는 “저희 있는 데서 한 10km 정도에 군부대가 있다. 그런데 군인들이 오면 먹어도 엄청 먹는다. 거짓말이 아니고 1인당 한 5인분씩 먹고 가버린다”며 “우리도 또래 애들이 있고 하니까 그냥 넘어갔는데 이건 참다 참다가 도전히 안 되겠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진짜 팔아봐야 남는 것도 없고 올해 들어서는 고깃값 원가가 많이 올라가니까 우리도 어쩔 수 없었다. 어차피 적자가 너무 커 이달 중 폐업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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