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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가 오셨네~~~”…서울 자치구마다 크리스마스 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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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24일 화랑대 철도공원서 첫 번째 크리스마스 축제를 개최한다.

구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멀리 나가지 않아도 집 가까운 곳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2023 노원 크리스마스 축제’(White&Light Christmas in Nowon)를 기획했다. 구 대표 힐링명소인 화랑대 철도공원 일대가 아늑한 산타마을로 변신할 예정이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본 축제는 24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펼쳐진다. 캐롤 공연, 크리스마스 마켓, 산타 마임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있다.

기차카페 앞에 설치될 ‘산타 연회장(메인무대)’에서는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합창, 팝페라 등 캐롤 공연이 펼쳐진다. 오후 2시에는 신진 팝페라 공연팀 ‘아띠 클래식’이 ‘축배의 노래’, ‘크리스마스엔 축복을’, ‘Feliz Navidad’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오후 3시에는 어린이 중창팀 ‘드림 트리’, 오후 4시에는 노원구 음악교사 합창단 ‘파이데이아’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 오후 5시에는 4인조 팝페라팀 ‘일 볼라레’가 부르는 ‘We wish you a merry christmas’, ‘White Christmas’, ‘오, 해피데이’ 등을 들을 수 있고, 뒤이어 ‘노원 솔리스트 앙상블’ 팀의 공연을 볼 수 있다. 특히 두 팀의 공연과 함께 오후 5시 20분부터는 트리 점등식이 진행되며, 화랑대 철도공원의 랜드마크인 ‘아바타 트리’가 화려한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로 변신한다. ‘미디어 트레인’에서는 크리스마스 관련 영상이 송출되며 행사장 분위기를 밝힐 예정이다.

철길 쪽 기차 플랫폼 위에서는 ‘산타 마켓’과 ‘루돌프 쉼터’를 운영한다. 산타 마켓에서는 크리스마스 소품, 뜨개, 수제인형, 방향제 등 크리스마스 선물을 살 수 있다. 루돌프 쉼터에서는 수프, 쿠키, 수제 사탕, 마카롱 등 크리스마스 콘셉트의 다양한 디저트를 만나볼 수 있다. 육사 진입도로 쪽 공원 정문 앞에서는 ‘루돌프 레스토랑’을 운영해 떡볶이, 어묵, 미니 붕어빵, 타코야끼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올 한해도 수고한 여러분들을 위해 노원구가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했다”며 “산타마을로 변신한 화랑대 철도공원에서 온 가족이 힐링하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동짓날인 22일 오후 7시 연말 콘서트 ‘Christmas in 서초’를 양재 공영주차장 야외무대에서 연다.

축제 주제는 ‘서초가 주는 연말 선물’이다. 공연은 약 90분간 진행되며 ▲뮤지컬갈라쇼 ▲캐럴 메들리 ▲비보잉 ▲손태진의 미니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로 풍성함을 더한다.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23~25일 강북구청 일대에서 2023 강북 크리스마스 마켓 ‘내가 그린 산타’를 개최한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내가 그린 산타’는 구와 지역 상권 및 예술인들이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행사다. 종교적 의미를 넘어 하나의 대중문화로 자리잡은 크리스마스를 활용해 지역상권과 경제를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

행사가 진행되는 3일간(23일 오후 2~9시, 24~25일 오후 1~9시) 구청 일대에서는 소상공인 제품 및 지역공예인 수공예품 플리마켓, 와인 및 먹거리부스, 지역 예술인의 버스킹 공연, 지역상권 연계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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