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복권 1등에 당첨되어 3008억 원을 받을 뻔한 커플이 계좌 잔액 부족으로 당첨금을 놓치는 사연이 화제입니다. 더선과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영국 하트퍼드셔 대학의 리암 맥크로한(23)과 브라이튼 대학교의 레이첼 케네디(21)는 이 사연을 SNS에 공개했습니다.
이들 커플은 5주간 같은 번호로 복권을 구매해오다가 마침내 1등 번호를 맞췄습니다. 당첨금은 총 1억8200만 파운드(약 3008억 원)에 달했습니다. 그러나 당첨금을 청구하기 위해 복권회사에 연락했을 때, 구매 이력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원인은 자동이체 지불 거절 때문이었습니다. 커플은 복권 구매 비용을 자동 계좌 이체로 결제해왔지만, 다섯 번째 구매 시점에 잔액이 부족해 결제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부족한 금액은 단 2.5파운드(약 4100원)였습니다.
이 사건은 2016년에 영국에서 발생한 비슷한 사례와 함께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당시 에드위나 닐란과 데이비드 닐란 부부도 복권 번호를 맞췄으나, 구매 시점이 기한보다 늦어 당첨금을 받지 못했습니다.
레이첼과 리암은 이번 사건에 대해 매우 실망감을 표하며, 앞으로 새로운 번호로 도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의 사연은 소셜 미디어에서 큰 관심을 받으며, 리암의 트위터 게시물은 3만 1,000여 개의 ‘좋아요’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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