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새해 1일 새벽까지 특수효과 활용 대형 미디어파사드쇼
31일에는 새해맞이 특별 콘텐츠…불꽃쇼와 함께 신년 카운트다운
(서울=연합뉴스) 최윤선 기자 =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외벽을 활용한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쇼가 열린다.
서울디자인재단은 2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 달 1일 오전 1시30분까지 어울림광장 옆 뮤지엄 벽면에서 ‘서울라이트 DDP 2023 겨울’ 행사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라이트는 DDP 외벽 전면에 영상을 투사해 다양한 콘텐츠를 보여주는 축제다.
DDP 건축물을 캔버스 삼아 펼쳐지는 행사는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주제로 한 메인 작품 ‘디지털 아틀란티스'(디지털 기술을 통한 유토피아 구현)를 비롯해 크리스마스 콘텐츠, 새해 카운트다운 등 연말 느낌을 한껏 느낄 수 있게 구성했다. 디지털 아틀란티스의 상영 시간은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매시간 정각이다.
게임 ‘쿠키런’을 흥행시킨 데브시스터즈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에는 쿠키를♬’은 쿠키런 캐릭터를 활용해 바삭한 쿠키와 크리스마스 장식품이 쏟아지는 장면을 연출한다. 상영 시간은 오후 6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매 30분이다.
쇼 종료 시엔 서울시의 새로운 브랜드 ‘서울마이소울’ 로고와 서울색 ‘스카이코랄’이 DDP를 물들인다.
행사의 모든 작품은 DDP 외벽과 현장 곳곳에 설치된 음성 안내 QR코드를 통해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행사 개막식은 오는 21일 어울림광장에서 열린다. ‘최준 오빠’로 알려진 코미디언 김해준 씨가 사회를 보고 브릴란떼 어린이합창단이 공연한다. 네이버 예약에서 사전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새해맞이 특별 콘텐츠와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오후 11시부터 일러스트 작가 김잼의 사랑스러운 작품이 DDP 외벽 전면을 채우고 5천발의 불꽃쇼와 카운트다운이 이어진다.
새해가 시작되면 DJ페너와 밴드 ‘두번째달’이 함께하는 사운드·미디어 융합 공연이 펼쳐진다.
현장에 오기 어려운 경우 DDP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되는 영상을 통해 생생한 현장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행사와 연계한 DDP 크리스마스 마켓은 오는 21∼30일 실내공간인 DDP 마켓에서 열린다. 지역 상인이 참여한 상생마켓과 시즌 특화 제품 판매 부스가 마련된다.
이경돈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는 오로지 시민을 위한 축제”라며 “가족, 친구, 연인 등 소중한 사람과 함께 DDP에서 새해를 함께 맞이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ysc@yna.co.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