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10년 만에 최악…충격적인 ‘2023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공개합니다

위키트리 조회수  

학교폭력 실태조사가 온라인으로 바뀐 뒤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올해 서울 초·중·고 학생들의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은 2.2%를 기록했다. 코로나19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학교 대면 수업이 재개되자 학생들이 학교폭력 피해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Africa Studio-shutterstock.com

15일 서울시 교육청은 이런 내용이 담긴 ‘2023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4주 동안 서울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재학생 60만 7653명에게 학교폭력 피해·가해·목격 경험 등을 물었고 전체 조사대상의 80.1%(48만 6729명)가 응답했다.

조사 결과 학교폭력을 경험한 서울 초·중·고 학생은 1만 724명이었다. 전체 48만 6729의 약 2.2%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14년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환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학교폭력 문제가 사회적으로 심각해지고 있지만 지난해(2%)보다도 0.2%p 증가했다.

2023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 교육부

유형별로는 초·중·고 모두 언어폭력이 비중이 37.7%로 가장 많았다. 신체폭력(18.1%), 집단따돌림(15.3%), 강요(7.1%), 사이버폭력(6.7%), 스토킹(5.7%), 금품 갈취(4.8%), 성폭력(4.7%)이 뒤를 이었다.

가해자는 같은 반 학생이 46.1%로 가장 높았다. 같은 학교 같은 학년(32.7%), 같은 학교 다른 학년(6.8%) 등 순이었다.

학교폭력 피해 장소는 학교 안이 68.8%로 학교 밖(27.3)보다 많았다. 학교 내에서는 교실 안(29.4%)이 가장 많았고, 복도와 계단(16.8%), 운동장과 강당(9.6%), 화장실(4.2%) 순이었다.

학폭 피해를 당한 후 93%는 신고를 하거나 주위에 알렸다고 응답했다. 이중 보호자와 친척에 알린 경우가 37.9%로 가장 많았고 학교 선생님(29.5%), 친구와 선후배(15.5%), 학교 상담실 교사(4.9%), 학교 전담 경찰관 또는 경찰(1.5%), 학교 밖 상담기관(1.2%)이 뒤를 이었다.

시교육청은 학교폭력 피해가 늘어나자 코로나19 거리두기 이후 대면 수업 재개가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대면 수업이 시작되면서 학우들 간 접촉과 갈등이 늘어났다고 해석된다. 실제로 코로나19 유행이 극심했던 2020년에는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이 1.1% 수준으로 역대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났다.

지난 10년간 긍정적인 변화도 있었다. 피해 후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2013년 76.1%에서 올해 92.3%로 크게 증가했다.

한편 김연석 책임교육정책실장은 “인식도 조사에 가까운 이번 실태조사가 학교폭력 사안이 언론 보도, 드라마 등을 통해 사회적 쟁점으로 부상하는 등 사회적 관심이 높았던 시기에 실시되어 전년보다 피해 응답률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하며,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기점으로 ‘학교폭력 근절 종합 대책’ 등 다양한 제도 개선 방안의 성과가 나오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위키트리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AI 추천] 공감 뉴스

  • “빠르고 강력한 EV9 등장에 국내외 발칵!” 기아 EV9 GT 출시 예고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KAMA, '제21회 자동차의 날' 개최…“中 대응 미래차 전환 서두르자”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이런게 현실 드림카” 포르쉐 가격, 벤츠 AMG CLE 53 카브리올레 출시
  • “가격 2배? 타스만 사겠네” 7천짜리 포드 브롱코 잘 팔릴까 한숨 푹
  • “렉스턴 픽업 계약 취소!” 3천짜리 기아 타스만 역대급 스펙
  • “옵션 비싸겠네” 현대차 신차에 들어갈 역대급 기능 공개
  • “25년만의 후륜 구동 볼보” 아이오닉부터 테슬라까지 잡으러 온다!
  • “도대체 언제 나와?” 예비 오너들 목 빠지게 하는 EV5 알아보기
  • “겨울에도 끄떡없는 BYD 전기차?” 믿기 어려운 저온 주행거리에 갑론을박
  • “부모님 얼굴 좀 보자” 횡단보도 시민까지 위협한 무개념 10대 폭주족들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보약 아니다…" 속이 불편할 때 먹으면 산삼만큼 좋다는 '한국 음식'

    여행맛집 

  • 2
    '베복' 이희진, 대인 기피→체중 30kg였는데…'시상식서 되찾은 미소' [MD★스타]

    연예 

  • 3
    이승환 "CIA 입국 거부? 그런 거 없다" 당당…美서 조카 결혼식 참석

    연예 

  • 4
    “디트로이트, 김하성 안 잡은 것 후회할 것…3루수로 쓰면 좋을 텐데” 419억원 유격수가 그리워? 실망 이르다

    스포츠 

  • 5
    “집주인이 사라고 할 때 살걸” 사유리가 땅 치며 후회하는 아파트의 정체

    경제 

[AI 추천] 인기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지금 뜨는 뉴스

  • 1
    돈이면 다일 줄 … 배인순, 재벌 결혼의 ‘실체’

    연예&nbsp

  • 2
    현대車, 인도특화 '크레타EV' 흥행…세계 3위 시장 잡는다

    차·테크&nbsp

  • 3
    적자에도 30년간 R&D…세계 첫 '전기차용 리튬전지' 개발

    차·테크&nbsp

  • 4
    "화재 위험없는 배터리 만들자"…안전 분리막으로 EV시대 개척

    차·테크&nbsp

  • 5
    구움과자와 라떼 맛있는, 서울역카페 아프리쿠스

    여행맛집&nbsp

[AI 추천] 추천 뉴스

  • “빠르고 강력한 EV9 등장에 국내외 발칵!” 기아 EV9 GT 출시 예고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KAMA, '제21회 자동차의 날' 개최…“中 대응 미래차 전환 서두르자”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이런게 현실 드림카” 포르쉐 가격, 벤츠 AMG CLE 53 카브리올레 출시
  • “가격 2배? 타스만 사겠네” 7천짜리 포드 브롱코 잘 팔릴까 한숨 푹
  • “렉스턴 픽업 계약 취소!” 3천짜리 기아 타스만 역대급 스펙
  • “옵션 비싸겠네” 현대차 신차에 들어갈 역대급 기능 공개
  • “25년만의 후륜 구동 볼보” 아이오닉부터 테슬라까지 잡으러 온다!
  • “도대체 언제 나와?” 예비 오너들 목 빠지게 하는 EV5 알아보기
  • “겨울에도 끄떡없는 BYD 전기차?” 믿기 어려운 저온 주행거리에 갑론을박
  • “부모님 얼굴 좀 보자” 횡단보도 시민까지 위협한 무개념 10대 폭주족들

추천 뉴스

  • 1
    "보약 아니다…" 속이 불편할 때 먹으면 산삼만큼 좋다는 '한국 음식'

    여행맛집 

  • 2
    '베복' 이희진, 대인 기피→체중 30kg였는데…'시상식서 되찾은 미소' [MD★스타]

    연예 

  • 3
    이승환 "CIA 입국 거부? 그런 거 없다" 당당…美서 조카 결혼식 참석

    연예 

  • 4
    “디트로이트, 김하성 안 잡은 것 후회할 것…3루수로 쓰면 좋을 텐데” 419억원 유격수가 그리워? 실망 이르다

    스포츠 

  • 5
    “집주인이 사라고 할 때 살걸” 사유리가 땅 치며 후회하는 아파트의 정체

    경제 

지금 뜨는 뉴스

  • 1
    돈이면 다일 줄 … 배인순, 재벌 결혼의 ‘실체’

    연예 

  • 2
    현대車, 인도특화 '크레타EV' 흥행…세계 3위 시장 잡는다

    차·테크 

  • 3
    적자에도 30년간 R&D…세계 첫 '전기차용 리튬전지' 개발

    차·테크 

  • 4
    "화재 위험없는 배터리 만들자"…안전 분리막으로 EV시대 개척

    차·테크 

  • 5
    구움과자와 라떼 맛있는, 서울역카페 아프리쿠스

    여행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