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로 프로축구 선수의 경력을 끝내게 한 30대 남성 A씨에게 검찰이 징역 5년을 구형했습니다.
이 사고는 지난해 10월, 서귀포시 표선면에서 A씨가 만취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다가 제주유나이티드 소속 선수 등이 탑승한 차량과 충돌하면서 발생했습니다. 사고 당시 차량에는 골키퍼인 김동준·유연수·임준섭과 트레이너 등이 타고 있었다., 특히 유연수 선수는 심각한 부상으로 경력을 조기 종료해야 했습니다.
A씨는 또한 준강제추행 혐의로도 기소되어, 검찰은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신상정보 공개,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 7년을 포함한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A씨는 법정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며 피해자들에게 사과할 의사를 밝혔지만, 유연수 측은 A씨로부터 아무런 사과나 피해 회복 노력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사건은 유연수 선수의 심각한 부상과 프로 선수로서의 경력 종료로 인해 큰 주목을 받았으며, 사회적으로도 음주운전의 심각성과 그로 인한 파급효과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A씨에 대한 최종 판결은 다음 달에 있을 예정입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