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한 유흥업소 화장실에서 다소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경찰은 조사에 들어갔다.
14일 SBS는 해당 사건을 단독 보도로 전했다. SBS 보도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7일 밤 11시 40분 쯤 서초구 한 유흥업소에서 20대 여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특수강간)로 30대 남성 2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직장 동료 사이인 것으로 파악된 이들은 해당 유흥업소에서 함께 술을 마셨다. 그러던 중 업소 내 화장실에서 여종업원에게 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해당 남성들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이들은 현재 자신들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들은 “(당시) 강제성은 없었다”는 취지 주장을 경찰 조사에서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는 이들이 피해자인 여종업원에게 범행을 부인하는 내용의 문자를 보낸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SBS는 “경찰은 피해자 진술과 범행 장소인 화장실 내 세면대가 파손된 점 등 정황 증거들을 토대로 추가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사를 마치는 대로 경찰은 이들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하지만 검찰은 보완 수사 필요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반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남 유흥업소에서는 여러 종류 사건,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강남권 업소는 성폭행, 마약, 폭행, 비리, 뇌물 등 여러 강력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다. 특히 이러한 업소에서 마약이 퍼지는 속도는 갈수록 빨라지고 있어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클럽문화를 등에 업고 마약은 최근 1~2년 사이 강남에서 무서운 속도로 만연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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