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발생한 대규모 복권 당첨금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한 복권 당첨자가 같은 번호로 복권 5만 장을 구입하여 약 400억 원의 당첨금을 받았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이 당첨자는 ‘콰이러 8’ 복권에서 7개 번호를 골라 당첨된 것으로 알려졌다. 7개를 맞추는 경우 1만 위안 (한화 약 183만원)을 받는다.
문제의 당첨자는 10만 위안(약 1830만 원)을 들여 같은 번호의 복권 5만 장을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는 중국 내 규정상 한 사람당 최대 1만 장만 구매할 수 있는 규정을 초과한 것이다. 또한, 해당 당첨자는 복권 추첨 방송 불과 2시간 전에 여러 판매점을 돌며 복권을 구매했다는 점도 의혹을 증폭시켰다.
이 논란에 대해 중국 관영 매체인 CCTV는 제3자의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당첨이 극히 희박한 확률임을 지적하며, 대중의 의문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당첨자 본인은 경제적으로도 여유가 있으며 5년 넘게 복권을 구매해 온 것으로, 이번 논란은 단순 우연의 결과라고 해명했다.
만약 이 당첨자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혀질 경우 중국은 1만 위안 밑으로는 세금을 내지 않기 때문에 순수하게 400억 원이 넘는 당첨금에 대해 세금을 내지 않고 수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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