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여론조사
與 31.8%, 野 38.1%, 이준석 12.2%
與 33.6%, 野 35.2%, 조국 8.8%
첫 조사 정점 찍은 뒤 연속 하락세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예고한 신당에 대한 관심도가 갈수록 시들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지난 조사 대비 하락했음에도 반사효과를 얻지 못하고 동반 하락했기 때문이다. 이준석 신당에 대한 지지율은 최초 조사에서 정점을 찍은 뒤 계속 하락하는 형국이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1~12일 전국 남녀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준석 전 대표가 신당을 창당한다면, 내년 4월 총선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는지’를 물어본 결과, 이준석 신당을 뽑겠다는 응답은 12.2%로 집계됐다. 2주 전 조사 대비 2.7%p 낮아진 수치다.
이 전 대표가 신당을 만들더라도 국민의힘을 뽑겠다는 응답은 31.8%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2주 전 조사인 38.5% 대비 6.7%p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이 이준석 신당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은 셈이다.
같은 기간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5.3%p 상승한 38.1%로 나타났다. 정의당을 뽑겠다는 응답자는 1.7%, 기타 4.6%, 없음 8.4%, 잘 모르겠다 3.2%로 집계됐다.
‘이준석 신당’의 지지율은 조사가 진행될수록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최초 조사(11월 13~14일 실시)에서 이준석 신당 지지율은 16.2%였으나 2차 조사(11월 28~29일)에서 14.9%로 하락했으며, 이번 3차 조사에서는 12.2%로 하락세가 뚜렷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과 호남에서는 민주당이 앞선 반면, 대구·경북과 강원·제주에선 국민의힘이 우세했다. 이준석 신당 지지율은 대구·경북(22.8%)에서 가장 높았다.
세부적으로는 △서울(민주 39.6%, 국힘 33.9%, 이준석 신당 8.0%) △인천·경기(민주 40.8%, 국힘 30.4%, 이준석 신당 14.6%) △대전·세종·충남북(민주 36.9%, 국힘 36.3%, 이준석 신당 8.4%) △광주·전남북(민주 61.3%, 국힘 13.0%, 이준석 신당 10.5%) △대구·경북(민주 21.7%, 국힘 38.0%, 이준석 신당 22.8%) △부산·울산·경남(민주 32.7%, 국힘 33.5%, 이준석 신당 11.8%) △강원·제주(민주 17.8%, 국힘 45.1%, 이준석 신당 4.0%)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모든 연령층에서 이준석 신당 지지율이 20% 이하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40대와 50대에서 강세였고, 국민의힘은 60대와 70대 이상에서 우위를 보였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0대 이하(민주 35.9%, 국힘 30.8%, 이준석 신당 12.7%) △30대(민주 37.3%, 국힘 25.8%, 이준석 신당 18.5%) △40대(민주 52.0%, 국힘 21.0%, 이준석 신당 10.2%) △50대(민주 43.9%, 국힘 30.7%, 이준석 신당 10.7%) △60대(민주 29.9%, 국힘 38.7%, 이준석 신당 12.1%) △70대 이상(민주 25.7%, 국힘 46.0%, 이준석 신당 10.0%)이었다.
성별로는 남성(민주 36.8%, 국힘 31.3%, 이준석 신당 16.1%)과 여성(민주 39.3%, 국힘 32.3%, 이준석 신당 8.4%) 모두에서 민주당이 높았다.
이 밖에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층의 60.8%가 민주당을 지지했고 17.4%가 이준석 신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민주당 지지층 8.5%와 국민의힘 지지층 9.8%, 정의당 지지층 18.5%, 지지정당 없음 27.4%, 잘 모르겠다 응답층 11.4%가 이준석 신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석 신당’과 마찬가지로 ‘조국 신당’에 대한 관심도 역시 시간이 지날수록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조사에서 ‘조국 전 교수가 신당을 창당한다면, 내년 4월 총선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시겠습니까’라고 설문한 결과 8.8%가 조국 신당에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 조사 대비 3.1%p 하락한 결과다.
같은 기간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5.8% 상승한 35.2%를 기록했고, 국민의힘은 5.6%p 빠진 33.6%였다. 이어 정의당 1.5%, 기타 6.1%, 없음 10.6%, 잘 모르겠다 4.2%로 각각 집계됐다.
조국 신당 지지율은 조사가 진행될수록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초 조사(11월 13~14일 실시)에서 조국 신당 지지율은 13.8%로 시작했으나 2차 조사(11월 28~29일)에서 11.9%로 1.9%p 빠졌고, 이번 3차 조사에서는 8.8%로 한 자릿수 지지율로 내려 앉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과 대전·충청, TK·PK에선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혼전 양상이었다. 반면 호남에서는 민주당이 압도적이었고, 대구·경북과 강원·제주에선 국민의힘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국 신당은 대전·세종·충남북(11.4%)에서 가장 많이 지지했다.
세부적으로는 △서울(민주 32.4%, 국힘 35.3%, 조국 신당 11.0%) △인천·경기(민주 36.4%, 국힘 34.1%, 조국 신당 10.4%) △대전·세종·충남북(민주 31.5%, 국힘 33.4%, 조국 신당 11.4%) △광주·전남북(민주 59.0%, 국힘 15.7%, 조국 신당 8.1%) △대구·경북(민주 26.7%, 국힘 38.9%, 조국 신당 5.3%) △부산·울산·경남(민주 33.5%, 국힘 34.8%, 조국 신당 6.1%) △강원·제주(민주 17.8%, 국힘 49.1%, 조국 신당 5.9%)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는 민주당을, 60대 이상은 국민의힘을 강하게 지지했다. 조국 신당은 50대(11.4%)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세부적으로 △20대 이하(민주 26.1%, 국힘 36.9%, 조국 신당 10.0%) △30대(민주 32.9%, 국힘 30.9%, 조국 신당 10.3%) △40대(민주 54.6%, 국힘 21.1%, 조국 신당 9.7%) △50대(민주 35.7%, 국힘 31.5%, 조국 신당 11.4%) △60대(민주 29.1%, 국힘 40.5%, 조국 신당 6.8%) △70대 이상(민주 29.9%, 국힘 43.4%, 조국 신당 3.6%)를 기록했다.
성별로는 남성(민주 34.1%, 국힘 33.9%, 조국 신당 10.0%)과 여성(민주 36.3%, 국힘 33.4%, 조국 신당 7.6%) 모두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소폭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층에서는 56.3%가 민주당을, 14.4%가 조국 신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민주당 지지층 14.7%와 국민의힘 지지층 1.3%, 정의당 지지층 15.6%, 기타정당 22.5%, 지지정당 없음 8.9%가 조국 신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현재 22대 총선을 앞두고 회자되는 신당들은 강력한 흡인력의 리더십과 조직력·경제력을 가진 인물이 부재한 상황”이라며 “총선 판을 흔들만한 신당으로 기대하기는 아직까지 어려워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12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3.1%로 최종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9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 (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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