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여론조사
긍정평가 38.6%·부정평가 59.6%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다시 30%대로 내려앉았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1~12일 이틀간 전국 남녀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8.6%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6%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매우 잘함 23.6% △잘하는 편 15.0% △못하는 편 8.6% △매우 못함 51.1% △잘 모름 1.8% 등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공정㈜은 “소수점 첫 번째 자리에서 반올림된 값이 제시되기 때문에 백분율 합산 시 100%가 안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직전 조사(11월 28~29일)와 비교하면, 긍정평가는 3.4%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4.0%p 상승했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부터 연말을 맞아 경기침체·물가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긍정평가가 우세한 지역은 강원·제주(56.6%)가 유일했다. 이외의 모든 지역에선 부정평가가 과반을 기록했다.
긍정평가 변화 흐름을 살펴보면 △강원·제주(56.6%, 22.1%p↑) △부산·울산·경남(45.8%, 2.1%p↑)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37.5%, 7.2%p↓)을 비롯해 △인천·경기(35.7%, 4.3%p↓) △대전·세종·충남북(39.3%, 12.0%p↓) △광주·전남북(20.8%, 1.7%↓) △대구·경북(47.9%, 6.2%↓) 등에선 하락세가 나타났다.
긍정평가, ’70대 이상’에서 과반
여당 지지자도 82.7%가 ‘잘한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에서만 긍정평가가 과반(59.0%)을 기록했다. 60대는 긍정·부정평가가 각각 49.0%로 박빙이었다. 이외 연령대에선 부정평가가 50%를 상회했다.
긍정평가 변화 흐름을 살펴보면, 20대 이하(38.4%, 8.4%p↑)가 유일하게 상승세를 보였다.
30대(27.6%, 5.3%p↓)를 포함해 △40대(23.4%, 7.1%↓) △50대(40.2%, 8.0%p↓) △60대(49.0%, 3.3%p↓) △70대 이상(54.8%, 4.2%p↓)에선 하락세가 확인됐다.
정치성향별로 살펴보면,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선 긍정평가(82.7%)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반면 ‘지지정당 없음’ ‘잘 모름’ 등 부동층을 포함한 여타 응답자 사이에선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구체적으론 △더불어민주당 지지자(긍정 4.3%·부정 95.4%) △정의당 지지자(긍정 25.1%·부정 74.9%) △기타 정당 지지자(긍정 35.6%·부정 64.4%) △지지정당 없음(긍정 14.3%·부정 80.9%) △잘모름(긍정 13.9%·부정 73.9%)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12일 전국 남녀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3.1%로 최종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9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