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복지서비스업체 60%가 ‘영세’…평균 근속기간 3.8년 불과

연합뉴스 조회수  

복지부, 2022년 사회서비스 공급 실태조사 결과 발표

업체들 “열악한 근무 여건에 인력 확보 어려워”

노인 병간호 (PG)
노인 병간호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보육·복지시설 등 복지서비스업체 10곳 중 6곳은 종사자가 10인 미만인 소규모 사업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곳 근로자들의 평균 근속 기간은 4년이 채 안 돼, 전체 임금근로자의 60% 수준에 그쳤다.

정부는 12일 오후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한 제31차 사회보장위원회에서 지난해 9∼10월 사회복지서비스업체 3천5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사회서비스 공급 실태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보건복지부 제공]

[보건복지부 제공]

조사대상업체의 업종은 보육시설 운영업(43.8%)이 가장 많았고, 이어 방문 복지서비스 제공업(18.7%)이 뒤를 이었다.

조직 형태로 보면 개인사업체(54.7%)와 재단·사단법인 같은 ‘회사 이외 법인'(34.8%) 형태가 대부분이었다.

종사자가 10인 미만인 소규모 사업체가 전체의 59.4%를 차지했다. 100인 이상인 업체는 1.4%에 불과했다.

종사자 대다수가 여성(72.3%)이자 중고령자(40대 이상 73.0%)였다.

고용 형태를 보면 정규직이 66.5%, 비정규직 29.7%였다.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

이들의 근속 기간은 평균 3.8년으로, 2022년 8월 기준 모든 사업체의 임금근로자 평균 근속기간(6년)의 63% 수준이었다.

조사에서 사업체의 48.9%는 인력을 확보하기가 어렵다고 답했다. 이유로는 열악한 근무 여건(35.8%), 지원자 부재(32.4%) 등을 꼽았다.

[보건복지부 제공]

[보건복지부 제공]

연간 총 세입액 대비 세출액 비율은 평균 93.2∼98.5%로, 수익을 내기가 어려웠다.

최근 3년간 투자·대출·융자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사업체는 7.7%로, 자금 조달액은 평균 1억4천600만원이었다.

1년 안에 자금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60.0%로 가장 많았고, 조달 목적은 운영자금(48.4%), 시설자금(32.3%) 등이 많았다.

서비스를 제공할 때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비율은 15% 미만에 그쳤지만, 사물인터넷(72.6%), 클라우드 컴퓨팅(64.4%) 같은 기술을 향후에 활용하고 싶어 했다.

대부분 사업체가 시군구(46.1%), 읍면동(37.3%) 등 기초자치단체 중심으로 운영 중이었다.

복지관 등 시설을 운영하는 사업체의 2021년 연간 평균 이용자는 473명이었다.

거주 중심의 생활시설사업체의 거주자는 2021년 말 현재 30명 수준이었다.

[보건복지부 제공]

[보건복지부 제공]

조사에 참여한 사업체들은 2020∼2021년 코로나19가 유행할 당시 겪은 어려움으로 이용자·종사자 건강 위험(71.7%)을 가장 많이 꼽았다.

사업체들은 사회서비스업 발전을 위한 정책으로 인력의 처우 개선(23.8%), 국가 주도 신규서비스의 개발 및 확충(21.3%) 등을 제시했다.

정부는 이번 조사에서 제기된 문제들을 제1차 사회서비스 기본계획(2024∼2028)의 주요 과제에 반영, 지원할 예정이다.

soho@yna.co.kr

연합뉴스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AI 추천] 공감 뉴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KAMA, '제21회 자동차의 날' 개최…“中 대응 미래차 전환 서두르자”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지금이 구매 적기라는 현대 자동차의 파격 할인 차량은?!”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숯의 향이 배어 들어 풍미가 진한 숯불구이 맛집 BEST5
  • 재료에 따라서 맛은 천차만별! 파스타 맛집 BEST5
  • 굽는 방법에 따라서 맛도 달라지는 생선구이 맛집 BEST5
  • 사이사이 골목길마다 맛과 감성이 살아 있는 문래 맛집 BEST5
  • 톰 홀랜드·젠데이아 출연, 크리스토퍼 놀란 신작에 쏠리는 관심
  • ‘정년이’ 끝낸 김태리의 다음 행보, 첫 애니메이션 목소리 도전
  • [오늘 뭘 볼까] 정말 이상형은 있나?..영화 ‘다음 크리스마스에 만나요’
  • ‘정년이’의 초대장, ‘춘향전’→’자명고’ 잇는 ‘바보와 공주’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저렴한 신차 줄줄이 내놓더니 “역대급 찍었다”…테슬라 이제 ‘어쩌나’

    차·테크 

  • 2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 오른 OTT 한국 드라마 '정년이'…결말 향한 관심 폭발

    연예 

  • 3
    '컴백 D-1' 한층 성장한 NCT DREAM이 선사할 청춘 동화, 'DREAMSCAPE'

    연예 

  • 4
    '차유람 꺾고 LPBA 23연승 신기록 작성'…김가영이 최초 4연속 우승 달성할까? 김민영과 격돌

    스포츠 

  • 5
    KT·SK텔레콤 시가총액 격차 1조원대로 좁혀...추가 '밸류업' 기대감

    차·테크 

[AI 추천] 인기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지금 뜨는 뉴스

  • 1
    '살림남' 박서진, 홍지윤·요요미 플러팅 공세→팔색조 매력

    연예 

  • 2
    김천 김밥대회 우승한 김밥

    뿜 

  • 3
    올 겨울 인싸들만 입을 수 있는

    뿜 

  • 4
    [눈물의여왕] 난 힘들때 2호선을 타

    뿜 

  • 5
    조니워커 근황 .jpg

    뿜 

[AI 추천] 추천 뉴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KAMA, '제21회 자동차의 날' 개최…“中 대응 미래차 전환 서두르자”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지금이 구매 적기라는 현대 자동차의 파격 할인 차량은?!”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숯의 향이 배어 들어 풍미가 진한 숯불구이 맛집 BEST5
  • 재료에 따라서 맛은 천차만별! 파스타 맛집 BEST5
  • 굽는 방법에 따라서 맛도 달라지는 생선구이 맛집 BEST5
  • 사이사이 골목길마다 맛과 감성이 살아 있는 문래 맛집 BEST5
  • 톰 홀랜드·젠데이아 출연, 크리스토퍼 놀란 신작에 쏠리는 관심
  • ‘정년이’ 끝낸 김태리의 다음 행보, 첫 애니메이션 목소리 도전
  • [오늘 뭘 볼까] 정말 이상형은 있나?..영화 ‘다음 크리스마스에 만나요’
  • ‘정년이’의 초대장, ‘춘향전’→’자명고’ 잇는 ‘바보와 공주’

추천 뉴스

  • 1
    저렴한 신차 줄줄이 내놓더니 “역대급 찍었다”…테슬라 이제 ‘어쩌나’

    차·테크 

  • 2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 오른 OTT 한국 드라마 '정년이'…결말 향한 관심 폭발

    연예 

  • 3
    '컴백 D-1' 한층 성장한 NCT DREAM이 선사할 청춘 동화, 'DREAMSCAPE'

    연예 

  • 4
    '차유람 꺾고 LPBA 23연승 신기록 작성'…김가영이 최초 4연속 우승 달성할까? 김민영과 격돌

    스포츠 

  • 5
    KT·SK텔레콤 시가총액 격차 1조원대로 좁혀...추가 '밸류업' 기대감

    차·테크 

지금 뜨는 뉴스

  • 1
    '살림남' 박서진, 홍지윤·요요미 플러팅 공세→팔색조 매력

    연예 

  • 2
    김천 김밥대회 우승한 김밥

    뿜 

  • 3
    올 겨울 인싸들만 입을 수 있는

    뿜 

  • 4
    [눈물의여왕] 난 힘들때 2호선을 타

    뿜 

  • 5
    조니워커 근황 .jpg

    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