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이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이목을 끌고 있는 소식이 하나 있다.
바로 국가대표 출신 박지성과 장미란의 국회 입성이 추진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두 사람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당은 바로 국민의힘이다.
11일 문화일보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박지성 전북 현대모터스FC 테크니컬 디렉터를 수원에 공천하는 방안을 아이디어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뿐만 아니라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더불어민주당 5선인 안민석 의원이 지역구로 있는 오산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박 디렉터는 수원과 연이 깊다. 서울 태생이지만 박 디렉터는 유년기 축구를 시작하면서 수원 세류초, 화성 안용중, 수원공고를 거쳤다. 현재 수원 영통구에는 ‘박지성삼거리’ ‘박지성공원’ 등이 조성돼 있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 차관은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선을 한 경기 오산 등에 출마할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장 차관 본인은 ‘맡은 일을 열심히 하겠다’며 총선 등판설에 한 발 빼는 모습을 보였지만, 여야 안팎에서는 그의 출마 가능성을 높게 판단하고 있다.
다가올 총선에서 경기 남부를 확실히 공략하기 위해 국민의힘은 파격 인재 영입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20대, 21대 총선에서 지역구 5곳을 내리 민주당에 내준 험지 수원에 국민의힘을 가장 큰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 지역구를 잡기 위해 국민의힘은 최근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를 인재로 새롭게 영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수원 출마가 예상되는 인물로는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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