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목동에서 ‘묻지마 폭행’ 사건이 벌어졌다.
당시 사건으로 여성 3명과 남성 1명 등 총 4명이 피해를 보았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 양천경찰서는 한낮 서울 시내 거리에서 행인들을 아무런 이유 없이 폭행한 혐의로 50대 남성 A 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사건은 지난 6일 낮 12시 쯤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발생했다.
당시 A 씨는 길을 가던 시민 B(73) 씨 등 일면식이 없는 여성 3명과 남성 1명을 폭행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양천경찰서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남자가 주먹으로 갑자기 폭행했다”라는 신고를 받고 밝혔다. 경찰은 출동해 범행 현장 인근 수영장 탈의실에서 A 씨를 검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붙잡힌 A 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모든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가 과거 조울증으로 통원 치료를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 피해자 4명 가운데 3명은 피해 정도가 경미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에는 길거리에서 마주친 여성을 이유 없이 폭행하고 이를 말리는 시민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40대 남성이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40대 남성 B 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지난달 21일 밝혔다.
B 씨는 지난달 18일 오전 11시 50분 쯤 경기 수원시 권선구 한 길거리에서 한 여성의 목을 조르는 등 때리고 이를 말리는 시민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이 과정에서 얼굴에 상처를 입어 50바늘을 꿰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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